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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이슈] 서부발전, ‘스마트 그린에너지 기업’ 전환 본격화2025년까지 6조원 투자…‘서부발전형뉴딜’ 추진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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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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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린뉴딜을 제시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녹색전환을 이루기 위해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국내 공기업들도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재생에너지 3020계획 등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중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오는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서부발전형 뉴딜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구체화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지난해 8월 김병숙 사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은 ‘KOWEPO 뉴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후 디지털·그린 뉴딜 관련 전담 조직을 신설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침체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디지털과 그린으로 대변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체계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스마트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플랜트 가동 추진

고장·이상 예측 및 생산성 극대화

 

   
 

서부발전은 우선 디지털 뉴딜분야에서 발전소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플랜트’를 가동한다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접목시켜 고장이나 이상을 예측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포열병합, 구미복합 등 서부발전에서 건설 예정인 LNG 복합 발전소에 4차 산업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 후 민간 발전소와 해외 발전소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관리현장 범위가 넓고 고위험작업이 많은 발전소의 특성을 고려해 드론이나 자율주행 로봇, AI 딥러닝 등 4차산업 신기술을 적극 적용해 현장 안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발전 빅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디지털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은 최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발전데이터 공유 플랫폼 개발’ 연구과제에 착수, 지난해 11월 경기도 성남 판교글로벌R&D센터에 ‘디지털 기술공유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서부발전은 공유센터를 통해 발전소에서 생성되는 약 40만개의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중소기업은 고부가가치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 데이터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협력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직원 교육용으로 개발한 VR 콘텐츠를 활용해 지역 대학교의 디지털 인재육성에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확대

탄소중립 선도

 

그린뉴딜분야에서는 ‘신재생 3025 로드맵’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적극적으로 선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발전량의 25%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주민, 협력기업, 지자체 등 이해관계자와 창출되는 가치를 공유하는 ‘상생협력형’ 사업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생협력형 모델은 지난해 6월 태안 안면도에 준공한 삼양태양광 사업(17㎿, ESS 43㎿h)이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태양광설비 400㎾를 마을에 기증했으며 여기서 발생하는 연간 약 8,000만원의 수익을 지역주민과 공유한다. 또한 최근 군산시와 농어촌공사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한 총 172㎿ 규모의 새만금 육·수상태양광은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일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서부발전은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전라남도 장흥에 건설 중인 18㎿급 육상풍력을 포함해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소에너지 사업 본격화

수소생산 원천기술 확보 박차

 

   
 

서부발전은 미래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에도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의 한국형 뉴딜 40대 중점관리 프로젝트에도 이름을 올린 핵심과제가 바로 ‘해양바이오 수소 생산 플랜트 고도화 기술 개발’과 ‘지역·기업 협업 기반 열공급 연계 연료전지 사업’이다.

국내 유일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설비에서 생산되는 합성가스와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해양바이오 수소 사업은 실증설비를 통해 연간 330톤급 수소 생산이 가능하도록 상용화·고도화해 수소생산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향후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집단에너지사업자, 지자체, 지역주민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열공급 연계형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확대, 정부에서 추진 중인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집단에너지사업자인 (주)휴세스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20㎿의 연료전지를 착공했으며 올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해 총 40㎿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2,500억원 이상 투자를 단행한다. 전북 익산과 경기 화성, 경북 고령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올해 연이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12월까지 약 992억원을 투자해 15㎿급 익산 연료전지 발전소를 구축한다. 이어 3월에는 화성 남양 2단계 연료전지 발전소(20㎿) 건설이 시작된다. 2019년 11월부터 착공한 1단계(20㎿) 발전사업에 이은 2단계 투자로 약 964억원이 투입된다. 1·2단계 발전소의 완공 시점은 각각 올해 4월, 내년 5월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5월 9㎿ 고령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에도 착수한다. 총사업비는 약 576억원으로 내년 4월에 완공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20년간 익산과 화성, 고령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가동 이후 매년 35억원, 34억원,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용량을 2019년(490㎿) 대비 10배가 넘는 6,112㎿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연료전지 발전소 용량은 같은 해 39.2㎿에서 702.2㎿로 늘어난다.

2019년 12월 천안 청수 연료전지(5.28㎿)를 준공한 서부발전은 지난해 9월 22㎿급 서인천 4단계 구축도 마쳤다. 4단계 사업 완료로 서인천 발전본부는 58.84㎿에 달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 7월까지 5단계 사업(20㎿)을 마무리하면 연료전지 설비는 78.84㎿에 이르게 된다.

 

친환경 발전소 전환 박차

국산 가스터빈 실증사업

 

서부발전은 에너지전환과 자원순환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발전소로의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회사는 태안 석탄화력을 LNG 복합발전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외산 터빈 대신 국산품을 개발해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가스터빈 국산화는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이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을 방문했을 때 에너지전환의 핵심과제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로 국산 가스터빈을 김포열병합 발전소에 적용해 실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석탄화력발전으로 인해 발생되는 석탄재를 인공 현무암, 테트라포드와 같은 해양구조물 제조에 활용하는 등 발전부산물 활용 자원순환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그린뉴딜 과제에도 포함된 대규모 CCUS(이산화탄소 포집, 전환, 저장)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다각도의 그린 뉴딜 사업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부발전의 관계자는 “발전공기업으로서 한국판 뉴딜 정책의 발전적 확산을 위해 외부 전문가, 중소·벤처기업,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기반으로 다각도의 뉴딜 사업을 지속 발굴·확대할 예정”이라며 “서부발전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실효성 높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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