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가 중국과학원과 초저온 헬륨 기반 냉각시스템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에어리퀴드는 최근 중국 안후이성 소재 중국과학원 허페이 물리과학연구소(HFIPS)와 헬륨냉각시스템의 연구개발을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향후 에어리퀴드는 초저온 분야 노하우와 헬륨냉각장치의 설계·제조 기술을 제공하고, HFIPS는 극저온 응용분야와 중국 내 연구환경에 관한 깊은 이해를 공유하게 된다.

영하 269℃의 초저온 액체헬륨을 활용한 냉각장치는 초전도 전력장비, 초전도 가속기, 초전도 자석, 핵융합 장치 등 다양한 첨단과학기기의 초전도 조건 형성을 위한 핵심장비다. 헬륨냉각시스템의 도움 없이는 이 같은 과학분야의 연구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

이에 HFIPS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관련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헬륨냉각시스템의 국산화를 이루고, 이를 다각적 분야에 적용해 과학기술발전을 모색한다는 복안이다.

니콜라스 포와로 에어리퀴드차이나 대표는 “HFIPS와 적극 협력해 헬륨냉각시스템의 현지화와 활발한 적용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자원과 기술의 통합, 지역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