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일반주택에서 사용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호스를 안전한 금속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속배관 교체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 한해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농·어촌 등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LPG호스를 사용하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이 시작된다.

올해 예산은 정부와 지자체가 총 29억원을 지원해 1만4,000가구를 대상으로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시설개선을 희망하는 일반가구는 자비 20%(약 5만원)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2~4월 중 지자체별로 시설개선 사업자가 선정된 후 별도 사업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약 41만가구를 대상으로 금속배관 교체, 안전장치 설치 등 시설개선을 실시하여 에너지안전 복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민생활과 밀접한 LPG충전소·판매소, 주유소 등이 안전강화를 위해 노후 저장시설 개선, 내진성능 보강 등의 안전시설에 투자할 경우, 투자비의 최대 70~90%까지 저리 융자로 지원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는 가스사업자 등의 가스안전관리 융자에 75억원, 주유소·석유대리점 등의 석유안전관리 융자에 50억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