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가 한국바스프와 여수공장의 수소(H2), 일산화탄소(CO) 공급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에어리퀴드는 최근 한국바스프와 여수공장에 대한 기존 H2, CO 공급 계약을 장기계약으로 연장키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계약과 관련 정확한 기간이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급물량의 경우 기존 대비 약 20%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는 게 에어리퀴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에어리퀴드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에 새로 건설한 하이코(HyCO) 4호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바스프 여수공장에 대한 에어리퀴드의 첫 산업용가스 공급은 20년전 이뤄졌다. 이후 에어리퀴드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해 첨단 기술을 채용한 HyCO 4호기를 준공했고, 40㎞ 길이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기존 3개 공장과 완벽히 통합됐다.

에어리퀴드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계자는 “이번 바스프와의 장기계약은 HyCO 4호기의 가동에 따른 공급 안전성 및 신뢰성의 향상이 주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며 “바스프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통한 신규 가치 창출과 효율성 제고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