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츠가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 공장에 신규 ASU 건설을 완료하고 양산을 본격 개시했다.

신규 유닛은 챈들러 공장에 들어선 6번째 ASU로, 전자·반도체 등 인근지역에 위치한 다수의 업체들에게 공기분리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6호기의 생산능력은 기체가스 기준 시간당 200만scf며 시간당 2만scf의 고순도 가스 생산도 가능하다. 이는 챈들러 공장 내 ASU 가운데 가장 많은 생산량이다. 이중 질소의 경우 반도체 고객사를 위해 운용 중인 2개의 파이프라인 네트워크와 연결해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에어프로덕츠는 챈들러 공장의 효용성 증대를 위해 이번 6호기와 함께 저압 액체질소 저장설비와 고순도 산소 저장설비도 추가 건설했다.

프란체스코 마이오네 에어프로덕츠 미국법인 대표는 “지난 1981년 문을 연 챈들러 공장은 장기적 안목에 기반해 고객수요에 맞춰 용량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ASU 6호기의 가동으로 전자·반도체 고객사를 포함한 주요 고객들의 수요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