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 출신인 한상원 회장이 선출돼 취임했다.

한국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지난 3월 16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참석대상 48개사 중 과반수 이상인 43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 24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①검사품질의 양질화 ②전문검사기관의 품격화 ③회원 간 소통 강화 ④협회 운영의 합리화로 사업목표를 정하고 이를 위해 △검사의 투명성·신뢰성 확보 △비대면업무의 안정화 △정관 규정의 합리적 개정 △코로나19 안전 확보 △위기국면 신속대처 △회원(검사원)의 사기진작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2020년 사업실적, 결산 및 2021년 사업계획, 예산 승인, 정관 변경, 회비 미회수액 및 대손상각비 처리 등의 안건을 승인하고 3년 임기의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했다.

신임회장에는 2012년 경북 구미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 사고 당시 범정부 차원의 사고 수습 및 복구과정과 그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개선대책 마련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 출신의 한상원 회장이 선출됐다.

한 신임회장은 국무총리실 정책평가관리관, 안전환경정책관,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부단장 등을 역임했다.

한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협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회원사의 애로사항 해소와 업계의 화합과 재도약을 위해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덧붙여 “안전 분야에 있어서는 원칙 준수와 신뢰가 가장 중요한 만큼 모든 검사기관이 이를 항상 유념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새로운 집행부에는 부회장에 최태호, 박광춘 대표가 유임되고 임근영 대표가 신임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이사에는 김종순, 김병묵, 박석용 대표가 유임되고 이채원, 김학태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한 회원사 대표는 “오랫동안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경험과 능력은 물론 안전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은 신임회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이번 새로운 회장단과 이사회 구성을 계기로 협회가 앞으로 더욱 단합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설립 25년을 맞는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는 고압가스안전관리법 규정에 의한 LPG·일반고압가스 용기·특정설비에 대한 재검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LPG용기검사기관, 일반고압가스 검사기관, 특정설비검사기관 등 3개 분야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