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74억원 기록, 전년比 12.0% 감소

영업이익·순이익도 하락 전환

산업용가스 및 수소제조업체인 에어리퀴드코리아(주)(대표 기욤코테, 이하 ALK)가 전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실적이 감소하며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발표된 ALK의 2020회계년도 감사보고서 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474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812억9,000만원)대비 1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 따 른 관련 산업 전반의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회사는 전년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던 수익부문에서도 지난해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고 판매비와관리비가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이 크게 감소해 영업이익이 전년(485억원)대비 37.8% 줄어든 301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당기순이익 역시 영업외수익 감소와 영업외비용 증가로 전년(449억8,0000만원)보다 38.9% 하락한 274억7,000만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에 ALK는 올해 공격적 영업 전개를 통한 가스 판매 확대와 이를 뒷받침 할 설비 증설을 단행해 실적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전자·반도체 분야에서의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과 산업용 수소의 대량 수요처인 폴리실리콘 및 LED 분야 등의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통한 공급물량 증대를 꾀해 재도약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하이젠과 하이넷 등 수소충전소 구축 관련 특수목 적 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ALK는 앞으로 수소 기술 솔루션 을 지속 개발하고 수소산업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