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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도의 산소 부족 현황인도, 코로나19로 산소 공급부족 사태 심각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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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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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의료용 산소발생기 등 의료용품 등 인도적 긴급구호

 

   
 

코로나19의 중환자일 경우 저산소혈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인위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난 4월초부터 집계된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107만7410명(일일 신규확진자 최고 41만명, 5월초 기준)이 넘어섰고 23만168명의 누적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병상과 의료용 산소가 부족해 환자 수십명이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사망했다는 보도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의료체계의 붕괴와 함께 일부 지역에선 자가 사용목적의 산소용기 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산소공급의 심각성은 날로 더하고 있다.

이같이 산소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산소 쟁탈전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산소 암 거래도 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기 전에는 6000루피(약 9만 원)정도였던 산소용기는 현재 암시장에서 50000 루피(약 75만 원)에 거래될 정도다.

이에 정부에서는 군을 통해 비축중인 산소를 민간병원으로의 공급을 요청하고 인접 국가로부터 산소를 공급받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도의 글로벌 산소 생산업체인 린데 PLC는 현재 인도내의 의료용 산소 사용량이 평소보다 8배 이상 급증한 하루 7200톤에 달한다며 전국적으로 하루 생산량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산업단지가 많은 동부지역에서 산소 생산량은 많지만 북부와 서부는 교통 인프라 부족과 지자체간 산소 확보전으로 인해 탱크로리 운송을 저지하는 등으로 지역적인 산소 부족은 심각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들이 병원 앞은 물론이고 복도, 삼륜차 안 등 곳곳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고 자가호흡이 어려운 중증의 환자는 길거리에서 심폐소생술까지 이뤄지는 등 아비규환의 상황이다.

호흡기질환의 경우 산소만 충분하게 공급해도 중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 발생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폭증하는 탓에 미처 산소공급을 대처하지 못한 인도에서는 산소를 구하기 위한 행렬이 밤새 이어져도 공급이 뒤따르지 못하는 현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5명 중 한 명은 혈액 내의 산소 포화도가 낮아 의료용 산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에 50만 명의 사람들이 하루에 사용해야할 산소용기는 120만개 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 각국은 앞 다퉈 인도에 의료물품과 산소관련 용품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산소농축기, 인공호흡기, 치료제 등 22톤에 달하는 의료 물자를 인도에 보냈고 미국도 산소용기 400개 등이 포함된 의료 지원 용품도 우선적으로 전달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외교행낭을 통해 인도 거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산소발생기 14대를 인도 뉴델리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산소발생기 운송 지원은 재인도한인회, 한인교회 등의 구매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8대는 경증 상태의 교민에게 대여하고 4대는 인도 북부 라자스탄 등 다른 지역에 있는 교민에게 보내고 2대는 뉴델리 및 인근에 거주 중인 교인 등에게 대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도 산소농축기 100개, 산소용기 3,000개 LDS주사기 100만 개 등 200만 달러 상당의 의료용품 기부를 예고했으며 기부된 의료용품은 Uttar Pradesh 주와 Tamil Nadu 주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도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산소를 사용하는 제조산업의 중단사태도 보고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인도 현지의 일본 차 업체 등 산업용가스 사용업체들의 공장 가동중단이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사륜차를 생산하는 인도공장 3곳의 가동을 일시 중단키로 한 스즈키는 의료용 산소 공급을 위해 자동차 부품의 용접과 절단 등에 사용되는 공업용 산소의 사용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혼다도 같은 이유로 오토바이 4개 공장을 5월 초부터 생산을 멈추기로 결정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인도 남부 Karnataka 주에 있는 사륜차 공장의 휴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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