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00억원 돌파, 7년 연속 실적 증가
반도체 산업 호조세 영향…수익부문도 양호

일본 특수가스 제조업체인 쇼와덴코社의 한국법인인 한국소화화학품(주)(대표 에모리 미츠요시)가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국소화화학품이 발표한 2020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1,009억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854억4,000만원)대비 18.1% 증가한 수치로 7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다.
이러한 회사의 실적 증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반도체 산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특수가스 공급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고순도 아산화질소(N2O) 정제설비를 통한 특수가스 수출 물량이 증가한 것이 실적을 뒷받침 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수익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소폭 증가하고 판매비와관리비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60억3,000만원)보다 6.7% 감소해 5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해 영업외수익 증가로 경상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전년(47억3,000만원)대비 18.9% 상승한 52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한국소화화학품은 올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기존 수요처에 안정적 물량 공급은 물론 영업력을 확대해 신규 수요처 발굴에 더욱 역량을 집중,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