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20.8% 감소한 매출 366억원 기록
원료탄산 공급부족 여파…수익도 하락세 전환

탄산메이커 선도화학(주)(대표 윤여환)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산업경기 침체와 원료탄산 수급 난항을 겪으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선도화학은 2020회계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366억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463억2,000만원)대비 20.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회사는 전년도 큰 폭의 성장세를 뒤로하고 지난해 수익 부문에서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감소해 영업이이익이 전년(36억8,000만원)보다 34.3% 줄어든 24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영업외수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상이익이 줄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36억7,000만원)대비 24.2%% 하락한 27억8,000만원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회사의 실적 감소는 원료탄산 출하량 감소로 인한 수급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 침체로 공급량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지난해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원료탄산 공급 부족에 따른 실적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선도화학은 올해 원료탄산 공급처의 신규설비 건설로 인해 원료탄산 수급이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정적 공급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해 본격 조선업황의 회복세와 맞물려 탄산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며 드라이아이스 수출 판로 확대는 물론 고부가가치 사업 추진, 탄산 신규시장 개척, 공격적 영업을 통한 신규 거래처 확보 등의 전방위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선도화학은 지난해 새벽배송 등 택배시장 활성화로 인해 보냉제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드라이아이스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충남 대산에 위치한 탄산공장 부지내 연면적 230평에 지상 2층 건물을 구축하고 최첨단 드라이아이스 생산설비를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