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41억원 기록, 전년比 2.7% 증가
수익부문도 반등

액체탄산 및 고압가스제조·판매업체인 유진화학(주)(대표 배한동)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산업경기 침체와 원료탄산 수급 난항에도 불구하고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유진화학의 2020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241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234억9,000만원)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을 줄이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15억7,000만원)도 보다 37.3% 늘어난 21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아울러 영업외비용 감소로 경상이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도 전년(10억9,000만원)대비 57.3% 상승한 17억2,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진화학의 이같은 실적 증대는 지난해 원료탄산 출하량 감소로 인한 수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자가 수요대비 생산량 조절을 통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반도체 산업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용 탄산 수요와 드라이아이스의 수출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 했다.

회사는 올해 원료공급처 화재 및 정기보수점검 등에 따른 원료소스 감축으로 액체탄산 공급불안이 지속될 것을 대비해 원료탄산 공급처 발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드라이아이스 수출을 늘리고 제품가격 안정화 및 물류비 등의 원가 절감에 적극 나서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회사는 유진화학 본사를 비롯 액체탄산 제조공장인 나주공장과 안중공장 등 계열사와 창신화학, 창신가스, 진진산업가스, 유진산업가스 등 관계사를 통해 지속적인 사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