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00억원 돌파, 전년比 24.4% 성장
영업이익 상승·순이익 흑자 전환

초저온저장탱크 제조 및 특정설비 제조업체인 (주)크리오스(대표 김대성)가 지난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로 돌아섰다.

최근 크리오스가 발표한 2020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총 225억1,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80억9,000만원)대비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전방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LNG선박엔진연료공급시스템,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LNG ISO탱크, LNG 소형발전시스템 등 해상용 사업부문의 선전과 함께 산업용가스 관련 중소형 저장탱크 수주도 꾸준히 이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국내 산업용가스 메이커로부터 대규모 저장탱크를 연이어 수주한 것이 실적을 크게 뒷받침 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수익부문에서도 성장세로 전환됐다. 우선 지난해 매출총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7억4,000만원)도 보다 27.3% 증가하며 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영업외수익 증가와 영업외비용 감소로 경상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도 26억6,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흑자로 전환되며 1억4,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LNG저장탱크는 물론 기존 중소형 저장탱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LNG플랜트 사업 확대를 위해 수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질적 향상을 위한 내부 경영혁신을 통한 품질 향상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생산시스템 효율화 추진 및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수익을 더욱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크리오스는 지난해 국내 가스터빈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발전사에 LNG플랜트를 납품한 바 있으며 HSD엔진과 STX중공업 등 주요 엔진제조사의 LNG엔진 시운전시설을 납품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