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585억원 기록, 전년比 18.3% 하락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화공장치 및 초저온 탱크 제조업체인 (주)한텍(대표 박건종)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전방산업 침체와 맞물려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최근 발표된 한텍의 2020회계년도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585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942억7,000만원)대비 1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늘면서 매출총이익이 하락하며 전년(55억6,000만원)도 보다 18.1% 감소한 4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경상이익이 감소해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36억5,000만원)대비 64.3% 줄어든 13억원을 올리는데 그쳤다.

회사의 이같은 실적 감소는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산업경기 침체로 인해 압력용기 및 중소형 초저온저장탱크 수주와 화공장치 부문의 내수와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텍은 올해 보다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 생산시스템의 효율화는 물론 초저온탱크 부문에서 경쟁사들과의 품질 및 가격 차별화 전략을 통한 실적증대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LNG저장탱크를 비롯해 초대형 저장탱크 및 플랜트기자재 등의 영업력을 높여 수출 증대에도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