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육성을 위해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개조한다.

6개 분야 3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산단 대개조 사업은 혁신계획을 지자체가 수립하면 중앙부처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울산·미포국가산단을 거점으로 일반산단과 연계지역으로 묶여 있다. 연계산단은 테크노, 매곡 일반산단이며 연계지역은 중산1·2, 매곡2·3, 이화, 모듈화 일반산단이다.

울산시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2,871억원, 지방비 1,055억원, 민간자본 865억원을 포함 사업비 총 4,791억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 보면 ▲수소전기·자율주행차 산업육성 ▲친환경·스마트 조선산업 육성 ▲산업단지 에너지 전환 ▲스마트 산업단지 기반 구축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환경 조성 ▲근로자 역량강화 및 고용안정 등 6개 분야다.

세부사업은 친환경 수소전기차 복합관리센터 구축을 비롯한 액화수소 제어용 볼밸브 국산화를 위한 핵심소재 장비 개발, 스마트그린산단 연료전지사업을 위한 산단환경개선펀드, 친환경 선박 개조 지원센터 및 클러스터 구축 등 31개로 이뤄져 있다.

조원경 경제부시장은 “산단 대개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1차년도 사업을 위한 내년도 국비예산 반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앞서 정부 일자리위원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 추진하는 2021년 산업단지 대개조 지역 선정 공모에서 울산·미포국가산단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