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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나만 아니면 돼!!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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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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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서 사회나 일상 속 여기저기에서 개인주의,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 일부 사람들은 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들과 관련해 다른 이들을 고려하지 않고 나와 소속된 집단의 특별한 이익 추구에만 전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나만 아니면 상관없는 일과 내가 하거나 돼야 되는 일 2가지로 구분해서 표현된다. 좋고 나쁜 사회적인 일들이 무수하게 생겨나는 요즘 세상에서 누군가가 힘든 일을 겪더라도 내 일이 아니라면 단지 구경거리에 불과한 마음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의 일상생활은 언론 뉴스와 각종 매체들을 통해 접한 안타까운 사건, 사고와 이로 인해 불행한 일을 겪은 사람들에 대해서 잠깐 동안의 주변 사람들과 수다와 한 잔의 커피로 잊어버리고 만다.

전부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내가 겪는 일이 아니라면 생각이야 어떻든 간에 먼발치에서 구경만 하게 된다. 그래도 일부는 도움의 손길을 뻗거나 축하와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부러움과 질투가 먼저 표현되며 일부는 내가 아닌 것에 대해 억울해하기까지 하는 경향도 있다. 이보다 더 한 것은 남의 고통과 괴로움이 나에게는 즐겁고 행복하기까지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소속된 단체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창출하고자하는 것이 보편적인 생각과 판단에 기인한다. 충분한 이익이 된다고 확신되면 여러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해당 집단 속에 비집고 들어가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강한 성향의 집단은 다른 경쟁 집단과의 타협이나 조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려는 행동에만 집착하기도 한다. 이 경우 자칫 법과 윤리의 저촉은 물론 타인의 권익을 침해함으로써 집단 이기주의의 온상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은 증가하고 피해나 좌절을 가진 또 다른 집단과의 마찰을 잇게 하면서 갈등의 반목으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상황까지 확산돼 피해는 고스란히 사회는 물론 관여되지 않은 타인들에게까지 선의가 아닌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다고 타인의 피해가 없는 정의구현과 합리적인 이익추구를 위한 집단이기주의와 관련해서는 그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북돋아주고 동행해주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리 사회는 어떤 노선이건 간에 개인과 소수집단 등이 무수히 많은 고리로 연결된 거대 집단을 이루고 또 다른 거대한 조직을 구성하면서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 우리사회는 의도치 않은 세계적 혼란 속에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나만 아니면 돼!’ 보다는 ‘네가 아니어서 괜찮아!’ 라고 말하고 행동하는 배려와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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