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하이솔루스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는 수소연료전지선박에 고압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공급한다.

일진하이솔루스(대표 안홍상)는 지난 2일 수소산업 관련 7개 회사가 참석한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수소선박 공동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산화탄소(CO2) 규제는 자동차에 이어 선박에도 본격 적용되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 배출량 40% 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이에 따른 강력한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환경 선박을 개발해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선사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일진하이솔루스는 삼성중공업에서 건조되는 수소연료전지 선박에 고압수소연료저장시스템을 공급할 전망이다.

일진하이솔루스 안홍상 대표는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위해 친환경선박시장에서도 핵심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진하이솔루스는 현재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 넥쏘에 수소연료용기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수소 충전소용 타입-4 튜브트레일러를 국내 최초 글로벌 인증을 획득해 수소 저장 시스템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