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가스 상세기준 제·개정안 승인·공고

저압수소설비 중 안전성이 확인 시설에 대해서는 내압 및 기밀시험이 면제되고 구체적인 설치기준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AH271(수전해설비 제조 기준), AH372(이동형 연료전지 제조 기준) 제정안을 비롯해 FP111(고압가스 특정제조 기준), FU111(고압가스 저장 기준) 개정안 등 총 19종의 상세기준 제·개정안을 승인, 공고했다.

주요 제·개정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내년 2월 5일부터 시행되는 수소법 후속조치로 수전해설비 및 이동형 연료전지(지게차용)의 제조와 검사에 관한 상세기준이 마련됐다. 이어 고압가스분야에서는 고압가스가 아닌 상태의 수소가 통하는 부분을 가스설비 및 고압가스설비의 범위로 확대해 안전성 확보에 나섰으며 가연성가스의 가스설비실 재료로 벽은 불연재료, 지붕은 가벼운 불연 또는 난연재료를 사용토록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고압가스설비로 분류되는 저압수소설비에 대해서는 내압성능 시험이 적용되지만 다른 법령에 따라 안전성능이 확인된 검사·인증제품이나 구조상 가압이 곤란한 부분에 대해서는 예외토록 규정을 신설했다. 아울러 저압수소설비의 지반조사와 관해서는 중량 1톤 이상인 시설만 적용토록 했다.

또 이배관설비의 내진설계 적용과 관련해서는 사업소 밖에 설치된 배관으로 수정됐으며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었던 ‘산업용 LPG저장탱크 저장능력 산정기준 연구’에 따른 내용을 반영해 산업용 LPG시설 저장탱크의 저장능력 산정기준을 명확화 했다.

이밖에도 ‘일체형 액화도시가스자동차 충전시설’ 용어 정의와 그에 따른 시설 기준을 신설하고 저장탱크 용량에 따른 방류둑 설치 기준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