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이 친환경 수소터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2두산중공업과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7월 27일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 터빈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적용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두산중공업이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 연소기와 수소터빈 개발에 나서고 부품 양산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수소 연소기와 수소 터빈을 적용한다.

또한 양사는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중·소형 수소 전소 터빈 실증을 위한 기반 구축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확보되는 수소 터빈 기술은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신규 수소 터빈 발전소와 노후 화력발전소의 수소 터빈 발전소 전환 등에 적용된다.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은 “두산중공업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독자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수소 터빈 개발에도 전사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서부발전과 김포열병합발전소 가스터빈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발전용 가스터빈 실증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지난해에도 ‘차세대 한국형 복합발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