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신성장사업인 수소사업을 본격화 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13일 친환경 수소성장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하고 2030년 탄소중립성장달성에 맞춰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을 목표로 10년간 4조4,000억을 점진적으로 투자, 약 3조원의 매출과 10%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수소 로드맵은 2040년에 탄소중립을 이뤄내고 환경영향물질 저감과 친환경사업 매출을 증대하겠다는 수소사업 목표와 추진방향을 구체화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수소사업 로드맵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의 물류 및 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 및 터빈을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소비처와 수소 충전소 및 발전소에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대규모 보유망을 가지고 있다. 이에 수소탱크, 탄소포집 기술 및 그린암모니아 열분해 등의 친환경 기술 역량을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청정 수소 생산 ▲수소 활용 사업 ▲수소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먼저 2030년까지 60만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중인 부생수소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16만톤을 생산한다. 더불어 2030년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완성해 블루수소(16만톤)와 그린수소(44만톤)가 혼합된 6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수소 활용 사업 견인을 위해 오는 2024년 울산지역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은 물론 2025년까지 액체 수소충전소 50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2030년에는 복합충전소를 200개까지 확대해 국내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장내 연료전지 발전소 및 수소터빈 발전기를 도입해 탄소 저감된 전력으로 환경 친화적인 공장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수소 저장용 고압 탱크 개발로 2025년 10만개의 수소탱크를 양산하고 2030년에는 50만개로 확대 생산해 수소차 적용을 목표로 한다. 뿐만 아니라 CCU/CCS(Carbon Capture Utilization·Storage)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탄소 중립에 기여하고 동시에 암모니아 열분해 및 그린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등 수소사업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는 “선제투자의 관점에서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초기에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그린수소 시대가 도래 하면 생산된 그린수소를 기구축된 공급망에 투입해 각 활용 부문에 적시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