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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원료탄산 감소와 재고 부족으로 액체탄산 공급량 급감10월중 잇따른 보수점검 시행···신규 플랜트 가동에도 시장예측 불가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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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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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조선社 선박건조로 액체탄산 수급불안 예상

생산 플랜트의 신증설 등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올해 말까지는 안정적인 시장상황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액체탄산 시장이 최근 급격한 공급부족 상황으로 급선회됐다.

이는 액체탄산 제조업계가 추석 전까지 재고량 확보와 더불어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갑작스런 원료탄산 공급업체의 감산으로 수요량을 대응하지 못한 것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추석연휴가 지나는 시점인 10월부터는 충남 대산의 EO 생산업체인 LG화학의 정기보수점검을 시작해 에어리퀴드코리아의 여수 HYCO 2플랜트와 롯데케미컬 EO 생산 3플랜트의 보수점검이 약 보름 또는 1개월간 이어지면서 생산량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에 수소를 공급하고 있는 덕양의 2플랜트도 10월 중순부터 약 20일간 정기보수점검을 실시하며 보령화력의 원료탄산을 공급받는 한국특수가스 탄산 플랜트의 가동도 10월 중순 이후에 실시되는 보수점검으로 인해 약 1개월간 가동을 중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수점검이 완료되는 11월 중순까지는 촉매교환 등으로 인해 원료탄산 생산효율이 감소해 탄산업계가 재고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때 아닌 공급부족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 액체탄산의 수요시기 구분은 대체로 5월을 기점으로 추석까지를 성수기로 구분해 왔다. 따라서 여름철 무더위를 함께 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꺾이는 10월부터는 비수기 시장을 통상적으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인한 불볕더위와 열대야의 지속기간이 늘어난 동시에 신선식품과 냉동식품의 유통증가로 인한 물류산업의 호황 탓에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폭증하면서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모호해지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제는 사계절 내내 성수기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액체탄산 시장으로 전환됐음에도 시장의 상황은 원료탄산의 감산 등의 요인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지속적으로 불안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향후 신규로 늘어나는 생산물량은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의 원료탄산을 공급받는 신비오케미컬이 일산 600톤 규모의 플랜트 건설(2022년 6월 완공목표)과 더불어 동일한 소스로 일산 200톤이 증설되는 선도화학과 이미 증설을 완료한 SK에너지 수소생산 기반의 SK머트리얼즈 리뉴텍이 일산 150톤의 액체탄산 플랜트가 가동에 돌입함으로써 내년부터는 기존 생산능력 대비 21%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22년 상반기를 지나면서부터는 액체탄산 공급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긴 하지만 중동 및 중국발 EO/EG 생산플랜트 증가에 따라 경쟁력 감소로 인한 국내 석화사의 가동률 하락이 이어지면서 원료탄산의 감산 우려도 예상되는 만큼 향후 시장상황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쉽지 않는 실정이다.

더욱이 내년부터는 해운 물류대란의 원인 중 하나인 컨테이너선의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 증가에 따라 긴급 선박건조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액체탄산 수요의 블랙홀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수급밸런스에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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