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는 최근 프랑스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포레시아(Faurecia)와 중형 수소모빌리티를 위한 액체수소 저장시스템의 공동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을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시스템은 수소차의 장거리 이동성 확보를 가능케 해줄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압축기체수소와 비교해 동일공간에 2배에 달하는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 시스템을 중형트럭에 탑재하면 수소충전 인프라가 치밀하게 구축돼 있지 않은 지역으로도 운용이 가능해진다. 거리증진이 필요없다면 수소저장용기의 크기를 줄여 적재량을 높일 수도 있다. 기체수소 대비 충전시간이 짧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힌다.

이를 위해 에어리퀴드는 초저온, 저장기술, 충전 인터페이스와 인프라 등 액체수소 밸류체인 전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여기에 포레시아가 아키텍처와 시스템통합, 모빌리티 시험·시뮬레이션, 자동차 제조사 네트워크 등에서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을 보태게 된다.

브노아 포띠에 에어리퀴드 회장은 “포레시아와의 이번 협력은 중대형 수소차를 중심으로 수소모빌리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혁신적 시스템의 개발로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