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가스 제조전문기업인 ㈜에어퍼스트(대표 양한용)가 지난 9월 13일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제 5공장을 완공하고 신규 고객사인 현대오일뱅크에 산업용가스 공급시스템을 성공리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에어퍼스트는 글로벌 산업용가스 기업간의 합병으로 인해 분리된 국내 기업으로 지난 2019년 4월 국내 최대 사모펀드 중 하나인 아이엠엠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인수돼 독자 출범한 업력 45년의 산업용가스 전문제조기업이다.

이에 현재 포항, 서산, 기흥 등 주요 사업장에서의 플랜트 운용 경험과 함께 보유중인 독일, 프랑스, 일본 등 각기 다른 플랜트의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 건설될 세 번째 반도체 공장의 산업용가스 공급자로 선정되면서 국내 자본과 기술을 가진 산업용가스 전문제조기업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제 5공장 완공은 COVID19 여파로 ASU플랜트 설치 및 정상 가동을 위한 사전 준비에 필수적인 플랜트 제작사(에어리퀴드, 프랑스)의 전문엔지니어가 입국하지 못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순수 자체 기술 및 인력만으로 플랜트 상업가동을 위한 최종 단계인 커미셔닝(Commissioning)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날 완공식에서 양한용 사장은 “우리 회사는 여타 글로벌 산업용가스 기업이 오로지 그룹 내 관계사에서 공급되는 플랜트만을 설치·운용하는 것과는 달리 하나의 플랜트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에게 가장 적절한 플랜트를 제안해 공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번 서산 제5공장의 자체 플랜트 커미셔닝 완료 및 성공적 완공을 토대로 산업용가스 ‘토털 솔루션 공급기업(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고객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ESG 경영 및 안정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 사업 추진과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지속 발전해 나가는 에어퍼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어퍼스트는 오는 2022년 준공 예정인 평택 ASU 공장을 포함해 총 5개의 주요 ASU(공기분리장치) 플랜트와 9개 지역에 걸친 15개의 온사이트 플랜트를 활용해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양극재, 자동차, 조선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 필요한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