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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1주년 Zoom] 대한민국 첫 번째 에너지 ‘수소’로 에너지 강국 반열 오른다‘수소 선도국가 비전’ 선포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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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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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글로벌 수소기업 30개 육성, 수소사용량 390만톤

 

정부가 수소를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 에너지원으로 육성해 수소 선도국가 도약에 나선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10월 7일 차세대 연료전지 특화단지, 국내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등 수소경제 핵심거점으로 자리 잡은 인천에서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발표했다.

인천 청라(현대모비스 투자예정지)에서 열린 이번 비전 발표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지자체, 수소산업 기업, 공기업, 유관기관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소 생산부터 저장·운송, 활용 등 수소경제 관련 기업들이 모두 참여해 수소선도국가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과감히 도전해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정부가 앞장서 기업들의 도전을 응원·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수소동맹’을 통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제 정부와 기업은 수소 선도국가를 향해가는 원팀으로서 함께 수소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소경제 성과 가시화

 

지난 2019년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발표 이후 ▲세계 최초 수소법 제정 ▲R&D·인프라·수소차·충전소·안전·표준 등 6대 분야별 정책 마련 ▲수소경제위원회 출범 등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구축됐다. 수소경제 R&D 예산은 2019년 855억원에서 올해 2,400억원으로 2년만에 약 3배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수소차·수소충전소·연료전지 보급에 2년 연속 세계 3관왕을 기록했으며 트램과 화물·청소트럭, 지게차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실증하는 등 수소경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또한 수소트럭·차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발전용 연료전지 등 신제품을 수출하는 쾌거도 이뤄 수소산업이 미래 유망 수출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수소트럭은 스위스에 2025년까지 1,600대를 수출하고 차량용 연료전지시스템은 지난해 9월 유럽에 수출됐으며 올해 9월에는 중국에 1.8㎿ 규모의 발전용 연료전지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정부의 확고한 지원에 발맞춰 민간기업도 청정수소(그린·블루수소) 등 생산분야 11조원, 액화플랜트 등 저장·유통분야 8조원, 발전·수소차 등 활용분야 23조원 등 2030년까지 약 43+α조원 규모를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소경제 생태계 가속화하는 4대 미래전략

 

정부는 앞으로 수소가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첫 번째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 등 속도감 있게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4대 미래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수소사용량을 현재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으로 당초 수소경제로드맵 상 제시된 2030년 수소사용량 194만톤보다 2배 늘린다. 이어 2050년 2,700만톤으로 확대하고, 청정수소 비율을 2030년 50%, 2050년 100%로 높여갈 계획이다.

청정수소 중심의 수소경제로의 빠른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탄소저장소를 확보해 이산화탄소가 없는 청정 블루수소 생산을 확대한다. 이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규모는 2030년 25만톤, 2050년 300만톤으로 늘어나고 블루수소 생산규모는 2030년 75만톤에서 2050년 200만톤으로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주도해 글로벌 수소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통해 수소 자급률을 높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

이어 청정수소를 다방면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빈틈없는 수소인프라를 구축한다. 먼저 K-조선’ 강점을 활용해 암모니아 추진선·액화수소 운반선 등을 조기에 상용화하고 수소항만을 조성해 원활한 해외수소 도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수소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전국 충전망을 구축하고 기체수소 대비 경제적이고 안전한 액화수소 인프라 및 주요 거점별 수소배관을 구축해 대규모 청정수소 유통망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든 일상에 수소 활용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 우선 최고의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해 현재의 수소차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열차·선박·UAM·건설기계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적용을 확대한다. 또한 현재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에 더해 수소터빈, 석탄 암모니아 혼소 등 수소발전을 확대해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현재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CHPS)제도 도입을 위한 수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이며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산업분야 수소 활용을 적극 확대해 친환경 산업구조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기업과 정부 간 협력체제로 수소경제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이에 민간이 계획하고 있는 대규모 투자가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가 R&D·세제·금융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수소전문 대학원·대학교 과정 신설, 업종전환 재교육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양질의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고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우선 실증 등으로 선제적인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소경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주도의 ‘국제 수소이니셔티브’를 추진해 글로벌 청정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된 ‘수소선도국가 비전’을 ‘수소경제이행기본계획’에 담아 11월에 열리는 제4차 수소경제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 조성

 

이날 보고 행사 가운데 삼성엔지니어링과 GS에너지는 청정수소 생산·도입계획을 발표했고 SK E&S는 국내 블루수소 생산·액화 유통 및 핵심기술투자 계획을, 한국전력공사는 석탄·가스발전 연료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는 등 생산·유통·활용 각 분야별 대표기업이 새로운 미래도약 다짐과 비전을 공유했다.

또 해외 청정수소 개발부터 운송·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별 관련 기업들이 연합해 청정수소를 도입하는 ‘청정수소 밸류체인 5개 프로젝트(H2 STAR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이 프로젝트는 다른 나라의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해 국내 재생에너지 기술로 에너지를 생산, 국내 수전해 기술로 수소 전환 후, 국산 선박으로 운송해 국내 발전과·산업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청정수소 밸류체인 5개 프로젝트에 따르면 호주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300만톤, 오만·호주·말련·러시아에서 블루·그린 암모니아 440만톤, UAE에서 블루암모니아 114만톤을 생산해 도입하고 국내(보령) 블루수소 25만톤(2025년~)을 생산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소생산, 활용 등 모든 밸류체인에 관련된 재생에너지, 조선, 발전산업 등의 부가가치 창출, 차세대 친환경선박 시장 선점 등이 기대된다.

한편 이날 행사가 개최된 인천 창라 수소연료전지 특화단지에는 2023년 출시 예정인 수소차 新모델 등에 장착되는 차세대 연료전지 年 10만기 생산 가능한 공장을 신축하고 수소연료전지 연구단지도 함께 구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수소차 전차종 출시에 대비한 차량용 연료전지 생산량을 확보하게 되며 2023년까지 현대모비스에서 1조3,000억원을 투자해 1500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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