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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1주년 기념, 첨단 산업현장을 가다]산안기술원, 선제적 산업가스 사고예방의 첨단 컨트롤타워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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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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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성가스 처리, 성능 인증 및 교육 등 현장중심 안전관리 실증’

산업가스의 선제적 사고 예방과 현장중심의 근본적인 가스안전관리에 첨단화를 실현하고 있는 ‘산업가스안전기술원(원장 이헌목)’이 어느새 개원 4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2년 발생한 구미 불산 누출사고 이후, 독성가스를 비롯한 대형 산업가스 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정부 핵심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이하 ‘산안기술원’)의 지난 4년간의 행보는 무던하면서도 깊이있는 활동을 보였다는 평가다.

창간 21주년을 맞은 본지의 업무분야와 관련성이 깊은 산안기술원은 ▲산업가스 잔가스 용기 및 사고용기 중화처리 ▲산업가스 안전기기 등에 대한 성능 인증 ▲산업가스 전문교육 및 위탁교육 ▲비상대응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초석을 다져왔다.

이에 본지는 산업가스 기기 등 모든 가스기기의 전자파 위해성 연구와 시험인증을 위해 지난 4월 개소한 EMC 시험연구동의 현황과 비정상 용기 처리시스템 구축 사업 확정에 따른 향후 계획 등을 확인하고 산안기술원에 대한 본지 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현장 취재에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안기술원은 개소 이후, 지난 4년간 학계·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 십수년간 방치돼 있던 독성 및 특수산업가스 3,177병을 안전하게 회수, 처리해 독성가스 사고예방에 기여해 왔다.

   
 

이와 더불어 기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기술 교류를 위해 (사)한국산업특수가스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독성가스 안전기술향상 연구회’를 공동 조직해 연구회 활동을 지속 개최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연구회의 공동개최를 통해 관련 지식과 독자 개발된 산업가스 처리 절차 및 안전기술 등을 공유하면서 관련 분야에서 기업체들과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왔다.

두 번째로 산안기술원은 산업가스 안전기기 인증을 위한 시험인증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자체 시험기반이 없는 신생기업이나 중소기업에 신제품에 대한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셋째로 산안기술원은 산업가스 법정전문교육 및 주문형 위탁교육 수행으로 현장 전문가를 육성하고 이를 통해 자율안전관리 정착과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뉴딜 정부정책에 부합하고자 가상현실(VR)기반 교육훈련 플랫폼을 도입해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설비부터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에 이르기까지 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풍부한 디지털 교육플랫폼 구축경험과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업계획의 일환으로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한 일반제조․충전․저장시설 교육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후 4차 산업시대의 가스안전관리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융합형 혼합현실(Mixed Reality) 등을 활용한 독성가스 비상대응 훈련 체험존과 실제 독성가스 시설의 야외 사고대응 훈련장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네 번째, 국가의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지정돼 있는 가스안전공사는 독성가스사고 발생 시 신속한 현장지원을 통해 2차 사고 피해 억제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세종시에서 발생한 독성가스 누출사고와 관련해 즉각적인 대응조치와 함께 적시에 2차 사고 확산을 제어함으로써 단 한명의 사상자도 발생시키지 않는 등 산안기술원의 중요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다섯 번째로 산안기술원에서는 독성가스 검지기, 가스보일러 등 18종의 연소기 및 수소연료전지 등에 대한 전자파적합성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 개소한 EMC시험 연구동은 차폐벽 방호 등 국제기준에 부합한 10m챔버, 3m챔버 및 2개의 쉴드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KOLAS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말경 산안기술원이 KOLAS 시험기관으로 추가 지정이 될 경우 명실상부한 가스 안전기기 및 연소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파적합성 시험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섯 번째 산안기술원의 활동으로는 독성가스 비정상용기 처리시스템 개발의 치적이다.

올해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신규 사업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동안 독성가스 비정상 용기 처리시스템을 구축해 2025년부터 본격적인 처리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비정상 용기는 ‘오랫동안 방치되어 밸브가 고착되어 열리지 않거나 어떤 가스가 들어있는지 알지 못하는 독성가스 용기’를 의미하며 2024년 비정상 용기 처리시스템이 준공될 경우 상업운영 중인 일본, 독일 다음으로 세계 3번째로 구축되는 시스템이다. 그 동안 정상용기에 대한 처리는 산안기술원에서 수행하고 있었지만, 비정상용기는 국내 어느 곳에서도 처리할 수 없어 불법 폐기되거나 방치되는 경우가 많아 대형 재난사고 발생 우려가 상존하고 있던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정부와 가스안전공사에서는 2024년까지 관련처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해 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에 따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일곱 번째로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자원을 민간에 적극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동시에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반도체 관련학과 취업지원 교육 등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체 공기호흡기 충전시설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 등을 위해 2018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작년 전국 확대시행하고 있는 공기호흡기 무상충전 사업은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동시에 사고발생 시 응급대응에 반드시 필요한 공기호흡기에 대해 재충전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여 골든타임 대응능력 향상과 2차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산안기술원은 이제 개소 4년차의 조막 걸음을 내딛었지만 현장에 방치되고 있는 독성가스 처리, 현장 전문가 육성, 비상대응 지원 등을 통해 2020년 독성가스사고 ZERO 달성에 기여했으며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특허) 확보(5건) 및 민간 이전(2건)을 통해 안전산업 육성에도 안정적으로 기여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기반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기술 분야 최고의 영예인 ‘2018 대한민국안전기술大賞’ 대통령상, 2020년 세계인정의 날 대상 수상, 제8회 한국위험물학회 학술상 수상뿐만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해준 공로로 기업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처럼 2018년 개원 이래 산안기술원은 지금까지 공사가 실행해 보지 못한 현장중심의 근본적인 독성가스 안전관리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자부하면서 산안기술원 전 구성원들은 앞으로도 산업현장과 호흡하면서 선제적 사고예방의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한다는 각오로 고삐를 단단히 고쳐 잡고 있다.

산안기술원 이헌목 원장은 “그 동안의 성과 및 대내·외의 환경 분석을 통해 금년 말까지 중장기 발전전략을 재수립해 보다 체계적인 산업가스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안전사각지대 해소 등 명실상부한 산업가스 종합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공고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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