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특집
[행사] 2021 울산 국제 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다’
김호준 기자  |  reporter@igasnet.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12.0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2021 H2WORLD 성황리 개최

국내외 70여개 수소기업 및 기관 참여

밸류체인별 다양한 제품 및 기술 소개

 

대한민국 수소산업의 현주소와 미래과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울산에서 개최됐다.

울산시는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H2WORLD)’을 개최했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재)울산관광재단과 (사)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밸류체인(Value Chain)별 국내외 유망기업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74개사 350개 부스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국제 수소에너지 포럼 ▲수소 규제자유특구사업 성과발표회 ▲유럽·캐나다 지역 수소기업·기관과 연결하는 전자상거래(B2B) 상담회 ▲참가업체 신제품·신기술 설명회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은 수소경제 기반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도시로 국내 수소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울산이 선도적으로 국내외 수소에너지 분야의 주요 플레이어들을 모아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소산업 주도기업 자사 제품 및 신기술 공개

 

이번 전시회는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 인구 대비 전국 1위 도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효성중공업, 덕양, 제이엔케이히터, 광신기계공업, 지티씨, 원일티앤아이 등 수소충전소 설비·장비 및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선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 플랜트와 충전소를 중심으로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전시모형 등을 통해 액화수소 시대의 미래상을 선보였으며 제이엔케이히터는 국내에 첫 도입된 수소선박충전소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력을 소개했다. 또한 국내 최대 수소제조기업인 덕양은 고압 기체수소 이송용 튜브트레일러를 출품했고 지티씨는 신기술(NEP) 인증을 받은 수소 고압장비인 유압식 피스톤타입 압축기를 선보였으며 광신기계공업은 수소차량에 수소를 충전하기 위해 승압하는 수소압축기를, 원일티앤아이는 수소저장합금 및 수소실린더와 고수순도 수소생산 유닛을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수소충전기용 냉각장치 제조기업인 삼정이엔씨는 국산화에 성공한 수소충전용 냉각기를 출품했고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인 가온셀은 국내 유일, 세계 최대 용량의 ‘직업메탄올연료전지(DMFC)’가 탑재된 지게차를 선보였으며 범한산업은 수소연료전지파워팩을 넣은 2톤급 수소 굴삭기를 출품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지필로스는 그린수소생산(P2G) 시스템과 연료전지시스템용 전력변환장치를, 미코파워는 차세대 SOFC 방식의 연료전지 시스템을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보트를 선보였다. 이밖에 STX에너지솔루션은 1㎾와 5㎾급 SOFC인 가정·건물용 연료전지시스템 엔큐브를 출품했으며 에너진은 수소충전소용 초고압 수소용기를 출품했다. 뿐만 아니라 한영테크노켐이 700bar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전시했으며 메카센트론과 레존텍은 수소불꽃감지기를, 하이드로럭스는 고용량 수소저장·합금을, 효진오테테크는 PCCU 핵심장치인 플라즈마 반응기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한국기계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등의 에너지공기업과 지자체 및 단체도 다수 참가해 최근 뜨거워진 수소산업 열기를 확일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특히 에너지공기업 가운데 하나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전시회를 통해 수소의 안전성, 수소안전관리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알리고 공사에서 수행중인 수전해설비와 융복합 수소충전소 연구에 대한 모형을 제작해 공개했으며 한국가스공사는 복합 에너지 허브기술 등을 비롯해 최신 수소 기술 및 사업 역량을 선보였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은 CO2 free 태양광 PEC 수소생산 시스템을 공개했으며 고등기술연구원은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기술을 소개했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관람객이 쉽게 수소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수소모빌리티 제품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그 중 현대자동차그룹의 2022년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비롯해 현대로템의 수소트램,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서 실증 중인 이동식 수소 충전 차량, 수소 연료전지 선박, 지게차 및 무인 운반 차량 등이 출품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플랜트 솔루션 분야 리딩기업인 에머슨(미국), 하우덴(영국), 헤레우스(독일), 요꼬가와전기(일본) 등이 한국 수소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참여했으며 주한 영국 대사관과 캐나다 대사관은 각각 6, 7개의 자국 수소기업 중심 공동관을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영국 국제통상부 마이크 프리어(Mike Freer) 부장관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수소,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 한·영 협업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네덜란드, 벨기에,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등 남미와 유럽의 주한 공관장 일행 20여명도 전시회에 참석해 현장을 시찰하면서 울산시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국제수소에너지포럼에서는 일본과 영국 아르헨티나, 캐나다 러시아 등 각국 공관 직원과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국의 수소 정책과 현황 등을 소개하고 미래 목표를 공유했다. 아울러 수소 모빌리티와 수소연료전지 활용, 수소산업 밸류 체인 등 다양한 수소 관련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쳐 수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울산 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회 및 포럼이 개최되는 울산광역시는 수소전기차 보급 2,281대, 수소충전소 10개로 인구 대비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소 생산량은 연간 82만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다. 공급 능력도 배관 185㎞, 튜브 트레일러 400대 등으로 역시 전국 1위다. 아울러 연 1만8,000대 수소차 제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9.94㎿의 수소연료전지 시설을 운영 중이다.

이처럼 울산은 현재 수소 생산부터 공급, 수소연료전지 발전, 수소 모빌티리 구축, 정책과 연구 등 수소 산업 및 수소 경제와 관련한 전 주기 분야에서 전국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소 규제자유특구 성과보고

강원·충남과 규제특구관 공동 운영

 

11일 부대행사로 개최된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성과보고회에서는 그간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개발된 시제품을 전시하고 성과 확산과 사업화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와 충청남도 ‘수소에너지 전환 규제자유특구’와 공동으로 개최해 3대 수소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 울산광역시, 강원도, 충청남도, 울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충남테크노파크 및 지자체별 특구사업자가 참석했다.

   
 

1부 행사로 울산, 강원, 충남 수소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현황 및 대표 특구사업자들의 발표와 함께 특구사업자 부스 관람이 진행됐으며 2부 행사로는 수소규제특구 관련 지자체간 협력 방안과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 관계자, 특구 사업자가 참여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

울산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는 총 25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소연료전지 실내물류운반기계, 수소선박 상용화를 목표로 실증하고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울산 수소 규제자유특구는 신규 수소 모빌리티 제품 실증과 상용화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2019년 12월 지정됐으며 수소모빌리티 관련규정 정비와 안전성 입증 데이터 확보를 위해 지난 11월 4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2년 추가 연장하기로 심의 의결하고 변경고시를 진행하고 있다.

22개 특구사업자가 참여하는 울산 특구에는 한영테크노켐 등 13개사가 울산 내 사업장을 마련했으며 빈센 등 4개사는 총 319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이번 전시회 기간에는 수소 규제자유특구 성과물인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1대, 무인운반차 1대, 이동식수소충전소 1대, 수소연료전지 선박2척이 전시됐다.

먼저 가온셀에서 제작한 2.5톤 규모 수소연료전지 지게차와 에스아이에스의 0.5톤급 수소연료전지 무인운반차는 51ℓ 수소저장용기 1개를 탑재해 500기압으로 최대 1.5kg의 수소를 5분 이내에 충전 가능하고, 5㎾급 연료전지 파워팩(배터리 포함 14㎾)을 동력원으로 이용해 최대 6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한영테크노켐에서 제작한 이동식 수소충전소는 820기압 복합용기 8개가 탑재돼 있으며 현재 추가 용기 탑재를 위한 인·허가 중으로 11월 중에 최대 45㎏의 수소를 탑재, 하루 10대 이상의 실내 물류운반기계를 충전할 수 있게 된다.

에이치엘비와 빈센이 만든 수소연료전지 선박에는 51ℓ 수소저장용기가 8개 탑재돼 있어서 수소 8㎏을 40분 충전해 연료전지 전력만으로 6시간 동안 10노트(18.5㎞/h) 운항이 가능하고 배터리 전력을 포함하면 8시간 운항할 수 있다.

이밖에 제이엔케이히터에서 제작해 국내에 첫 도입된 수소선박충전소는 좁은 부두(장생포 소형선박부두)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소를 공급하고 충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내 최대 수소제조기업인 덕양으로부터 수소배관을 2.4㎞ 신설해 배관 연결 방식 형태로 설치됐다. 덕양으로부터 20기압으로 공급된 수소는 압축기를 통해 500기압까지 압축해서 압력용기에 저장한 후 350기압으로 수소선박에 공급된다.

한편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는 강릉·동해·삼척·평창 4개 지역에서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제품 상용화, 액화수소충전소 상용화, 수소모빌리티 상용화 등 3개의 세부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충청남도 수소에너지전환 규제자유특구는 천안, 홍성 일원 지역에서 가정용·건물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실증, 수소 충전 시스템 실증, 수소드론 장거리 비행 실증 실증 등 3개의 세부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울산테크노파크 권수용 원장은 “이번 전국 수소 규제자유특구 간담회를 통해 수소산업의 기술개발을 앞당기고 제도개선을 통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수소산업 육성과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1
[Company news] 린데코리아, 삼성Display 공급용 On Site 플랜트 증설
2
[이슈] 정부, 탄산수급 선제적 대응 나선다
3
[집중! 이 사람] 가스켐테크놀로지 조창현 대표, 만학도의 꿈 이뤄
4
[인사동정] 동양산업가스(주)
5
[Company news] 수림테크, 두산중공업 등에 액화수소용 긴급차단장치 공급
6
[매출분석] 단일가스켐(주)
7
[Click] 액화수소 운반선 안전기준 마련된다
8
Linde, 싱가포르에 9㎿급 수전해 설비 건설...에보닉과 녹색수소 장기공급 계약
9
포스코인터내셔널,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새출발
10
[Click] ‘청정수소 인증제’ 윤곽 나왔다
회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회사 : i가스저널 | 제호 : 온라인가스저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3038 | 등록일자 : 2020년 5월 7일 | 발행인 : 이락순 | 편집인 : 김호준
주소 : 서울시 강서구 마곡중앙4로 18 마곡그랑트윈타워 B동 702호| 전화번호 : 02-2645-9701 | 발행일 : 2020년 5월 7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락순
Copyright © 2004 아이가스저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