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배명환 대표 국무총리 표창

지난 12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특수가스 및 장비관련업체들이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수출 성과 달성에 기여한 무역 유공자 597명과 기관 두 곳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고 수출기업 1,573개사에 ‘수출의 탑’이 수여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2018년 900억불 탑을 수상한지 3년 만에 역대 최고액 수출의 탑인 1100억불 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가스관련업체로는 일본 쇼와덴코의 자회사인 한국소화화학품(주)(대표 에모리 미츠요시)가 5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고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를 통해 유망기업으로 선정한 티이엠씨(주)(대표 유원양)가 각종 특수가스 및 Rare Gas의 수출공로로 3000만불 수출탑을 거머쥐었다.

또한 국내 유일의 초대형 고압용기 및 튜브트레일러 제조업체인 ㈜엔케이에테르(대표 위호선)도 중국, 러시아 등에의 수출호조로 3000만불 수출 성과의 쾌거를 달성했다.

탈일본화를 위해 특수가스의 수출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한국노블가스(주)(대표 송재섭)는 300만불 수출탑을 받았으며 베트남 등에 엑스레이 장비 및 부품과 소독기 등 국내 의료장비의 수출역군이 된 단일시스켐의 관계사인 조선기기(주)(대표 장세훈)는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고순도 염화수소 및 염소,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의 공급업체인 홍인화학(주)(대표 이범용)가 유럽 및 중동, 동남아 지역 등 총 13개국, 30여개 고객사에 고순도염화수소 해외 수출의 성과로 100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개인수상자로는 덕양가스의 관계사인 ㈜덕양에코의 배명환 대표가 소방용펌프 등의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으며 한국노블가스(주)의 한충희 부장이 탁월한 특수가스의 수출입 업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노블가스, 300만불 수출의탑 수상 쾌거

국산 특수가스 등 중국, 대만, 동남아 수출에 앞장

무역실무담당 한충희 부장, 산업부장관 표창

지난 2000년 7월 특수가스 사업의 불모지 개척을 위해 창업을 선언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의 가스유통을 담당해 온 한국노블가스(주)(대표 송재섭)가 제 58회 무역의 날에 300만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한국노블가스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연구시설의 수요를 기반으로 특수가스 및 동위원소 등을 R&D 마켓과 기타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자체 소싱과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직수입과 수출을 병행하며 꾸준히 성장해 왔다.

당시 특수가스 시장상황은 글로벌 가스업체들이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소싱한 특수가스를 자체 상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던 상황이다. 이에 노블가스는 자체 해외영업력을 동원해 글로벌 가스업체에 공급하고 있던 해외 중소업체들과의 거래를 확대하며 특수가스 제품을 확보하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전자특수가스의 시장정보를 사전에 파악하고 수요처인 중소 전자반도체 제조사들과 연계해 미래수요 예측과 원활한 공급구도를 맞추기 위해 2011년 법인전환을 완료하고 4년 후인 2015년에는 충북 옥천에 대규모 저장시설을 갖춘 사업장을 완공하기도 했다.

현재 옥천지점은 독성가스, 가연성가스, 불연성‧조연성 가스 등 다양한 종류의 가스허가와 함께 정밀 혼합가스 제조시설과 가스 성분분석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을 물론 ISO9001 취득과 함께 품질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수출의 탑 수상의 근거 또한 국내 제품의 유효한 소싱능력과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대만 및 동남아 지역에의 수출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한 결로 풀이된다.

특히 한국노블가스는 그동안 특수가스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해 왔던 일본산 제품의 대체가능품목을 추적 소싱해 여타 국가의 경쟁력 있는 가스를 수입해 국내 공급에 매진함으로써 수입차질에 따른 문제점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국노블가스에서 특수가스의 수출입업무를 담당해 왔던 한충희 부장은 무역의날을 기념한 시상식에서 해외무역실무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덕양에코 배명환 대표, 수출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

수소압축기, 소방펌프 등 국산화로 해외 수출 주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

지난 12월 14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주관으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 및 울산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다목적 펌프 제조업체인 ㈜덕양에코의 배명환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2005년 1월 덕양에 입사한 배명환 대표는 KIOST가 주관한 지역 활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지원을 받은 해양특화전지 기반 수소생산 장치와 이오닉 액체를 활용한 최대 1000bar로 압축이 가능한 수소 압축기 국산화 개발을 주도했고 소방펌프 관련 제품의 수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압축기의 성능은 윤활유 보충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수입대체 효과 확대는 물론 다가오는 글로벌 수소경제를 앞당기는데 상당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덕양에코의 주력 상품은 펌프, 압축기제고, 소방 및 특수목적 차량 등으로 최근 재난방지를 목적으로 한 소방펌프 기술력을 토대로 미세먼지 절감, 고층빌딩 청소용, 재난 양수용, 농업급수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해수자원화 시스템 및 그래핀 등 친환경소재 제품 개발로 에너지 효율상향은 물론 해외 에너지사업 진출의 기반을 조성하기도 했다.

또한 배 대표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안전문화 정착운동을 벌이는 가하면 환경보호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역 환경정화 및 개선작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자사 주력 제품의 기증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통사찰의 화재 취약 부분을 지적하고 재난 예방을 위해 소화장비 삼륜소방차를 대한불교 조계종 정토사에 기증하기도 했다.

이번 기증제품은 수출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삼륜소방차로 전기구동방식의 삼륜 오토바이에 화재 진압 및 다목적 방재기능을 탑재해 좁은 길이나 초동 재난대처가 가능한 1인 운용 제품이다.

이외에도 배명환 대표는 국가정원 태화 대나무숲 초기화재진압, 유입오염수 사전차단 및 수질정화, 문화재 화재 보호, 농경지 수원공급 등의 제안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조하고 수출아이템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