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초저온 기술·장비 전문기업 차트 인터스트리즈가 경기도 오산 소재 수소에너지 기업 하이리움산업과 국내 액화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차트는 최근 하이리움산업과 액체수소 트레일러 생산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에 액체수소 트레일러 생산법인을 공동 설립하고, 한국형 액체수소 트레일러를 설계·제작해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조속한 시일 내 국내 공급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공인기관의 인증과 승인, 등록 등의 절차도 신속히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이리움산업은 MOU와 함께 3대의 초도 물량도 발주했다.

질 에반코 차트 CEO는 “당사의 수십년 수소트레일러 설계·제작 기술력과 하이리움산업이 한국에서 쌓아온 운영·인증·사업화 노하우를 결집해 최적의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영 하이리움 대표도 “차트와의 파트너십은 국내 수소경제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탄소배출 없는 청정 환경 구현을 위한 양국의 유대관계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사업기회 모색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