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펌프 전문업체인 서울초저온(주)(대표 한유진)이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산업용가스 ASU플랜트용 액화가스 출하펌프(Centrifugal pump)를 정식 출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신규 ASU 플랜트에 펌프용량 502LPM과 350LPM 등 총 5대의 액화가스 출하펌프를 공급해 안정적인 시험가동을 마쳤으며 현재 정상가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ASU플랜트의 액화가스 출하용 펌프는 외국산 제품이 독점 공급해 왔으나 서울초저온이 다년간의 연구와 설계 및 해석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시험가동을 통해 성능과 품질 그리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정식으로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 회사가 제작한 출하펌프는 100% 국산 소재부품으로 제작됐으며 품질과 성능면에서 수입산 제품과 하등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것으로 평가를 받아 최초 납품의 성과를 이룩했다.

특히 수입산 대비 신속한 부품공급을 통한 긴급 A/S 대처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서울초저온은 지난해에도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국산화 정책에 부응하여 백업용 860LPM centrifugal L-AR pump를 제작, 납품해 성능검증을 마친 바 있으며 추가적인 발주를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울초저온은 첫 출하후 3년이 경과한 탱크로리 차량용 Centrifugal pump에 대해서도 사용업체들로부터 품질과 성능을 인정받으며 매년 판매량이 300%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이동훈 이사는 “초저온 펌프와 관련해 자체 설계능력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기업인 서울초저온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량의 centrifugal pump를 고객 요구와 필요에 맞춘 양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탱크로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Centrifugal pump 부품 교체 시 불편한 점에 대해 상호 협력하여 pump설치에 관한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