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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선문선답 속 철부지의 삶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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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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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는 절대 죽지 않을 것처럼 살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살다가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을 모르고 현실을 아등바등 살고 있는 셈이다.

결국 가진 것 없이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인생임을 머리로는 잘 알면서도 가슴으로는 알지 못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선문선답 속에 드러난 인간의 어리석음을 들춰보면 어릴 때 우리는 하루빨리 어른이 되기를 갈망했으나 어른이 되고 나서는 다시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곤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는 건강을 되찾으려고 모은 돈을 모두 병원과 약방에 바치는 것은 물론이고 먼 미래를 걱정하다가 현재를 놓쳐버리고는 미래와 현재 모두를 누리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알아야 할 교훈에 대해 ‘사랑한다는 말은 하지 않더라도 우리를 지극하게 사랑하는 사람이 아주 많다’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 어느 누구에게 상처를 주는 시간은 단지 몇 초의 시간 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누군가의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제했다.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실 때 처음에는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 만하니 금방 식어버리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열정이 있을 때가 좋을 때고 식고 나면 너무 늦어 버린다. ​그래서 커피는 따뜻할 때 마시는 것이 잘 마시는 것이고 인생은 지금 이 순간에 즐겁게 사는 그것이야말로 잘사는 것이 된다.

우리가 사랑을 알았을 즈음에는 사랑은 변해 버리고 부모를 알 수 있을 때가 되면 부모는 병들어 버리며 자신을 알 때 즈음이면 많은 걸 잃고 만다.

결국 우리는 흐르는 강물도, 흐르는 시간도 잡을 수가 없는 것처럼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하고 지나가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무언가를 보내고 또 얻거나 받아들이며 살아야 하는 숙명이 가졌다. 그럼으로 ​우리가 매일 서로를 향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것도 축복인 것이다.

행복한 부자는 아주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다. 철부지의 삶을 살면서 가진 것이 조금이어도 그것으로 만족하면서 이웃과 나누며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부자인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人生史 塞翁之馬라고 했던가? 변화무쌍한 삶 속에서 축배를 들고자 하면 쓰라림도 겪어야 하는 것처럼 吉凶禍福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항상 좋은 것만 왔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좋지 못한 것이 오더라도 그것을 견디고 이겨내면 기회와 희망이 될지도 모르는 만큼 좌절과 포기를 피하고 오늘 이 순간 만큼은 맘껏 즐기며 살아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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