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임해종)는 지난 5월 11일 본사에서 고압가스 안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 김포에서 발생한 질소탱크 폭발사고* 등 고압가스안전과 관련한 각종 현안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실시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 및 업계 권역별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초저온 액화질소 저장탱크 사고예방, 고압가스용기보관 장소 및 탱크로리 충전방식에 대한 안전관리 방안, 자율검사, 저장능력 산정 등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특히, 최근 10년간(2012~2021년) 집계된 고압가스 사고는 130건,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18명(사망 28명, 부상 90명)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고압가스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 자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이승준 사무관은 최근 김포와 경주에서 발생한 고압가스탱크 폭발과 같은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고압가스업계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하고 “안전이 최우선으로 담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채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최근 발생하는 저장탱크 파열사고는 업계에서 비교적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불연성 가스에 의한 사고로, 검사대상 제외 소규모시설(저장능력 5톤 미만)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고압가스업계에 보다 철저한 안전점검을 요청 드리며,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압가스 안전협의회가 사고예방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