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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업용가스 유통가격 현황수요·공급자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현실화돼야
이락순 기자  |  rslee@igas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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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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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원가, 물가상승 대비 30여년이 지났어도 공급가는 제자리 걸음

 

과거 산업용가스는 잇따른 플랜트 증설과 수요 증가폭이 낮게 형성되면서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요처 중심의 공급가격이 형성돼 왔다. 이에 덧붙여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출혈 과잉 경쟁도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가는 결과를 초래했다.

하지만 최근 각종 제조원가의 상승과 인력난, 액체가스의 공급부족 등은 산업용가스의 시대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현재의 공급가격 체계는 수요처 중심에서 공급자 중심으로 변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최근 본지는 지난 1997년 한 충전업체의 공급가격이 명기된 입출고 전표 리스트를 입수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본 결과 지난 수십 년 동안 급격한 물가상승과 시대적인 흐름에도 불구하고 산소 등 낱병 가격이 현재보다 더 높았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물론 공급단가는 수요처의 거래조건 및 수량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나타나고 있지만 가격 수준은 당시의 물가대비 지금의 공급가격과는 비교할 만하다.

다음은 정부가 허가한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협회가 최근 명시하고 있는 국내 산업용가스의 시중 공급가격에 대해 조사‧발표한 자료로 현 시장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지만 생산 전력비, 관리비, 인건비, 물류비 등을 감안했을 때 편차가 있긴해도 다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물가협회는 1973년 기획재정부 허가 제24호로 설립된 전문가격조사‧원가조사기관으로 국내에서 유통 거래되고 있는 개별 상품의 가격을 월간 혹은 주간 단위로 정기 조사하고 분석하여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으며, 월간 물가자료를 비롯한 각각의 정보는 구매심사와 예산편성 등의 기준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용가스 제조·유통업체들에 의해 경쟁적으로 형성된 가격은 영업적인 내용면에서 인간관계나 거래관행 등이 혼합되면서 형성된 경향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를 배제한 자유경쟁체제는 무조건적인 감정 또는 출혈경쟁이 아니라 각자의 합리적인 가격형성을 통해 형성된 유통가격 속에는 제조원가, 물류비, 인건비, 감가상각, 이익금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상태에서 책정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히 이치다.

   
 

과거 충전소 기준으로 기체산소‧질소(40ℓ용기 기준) 8,000원, 액체산소‧질소(168ℓ 용기 기준) 68,00~90,000원, 아르곤 15,000~22,000원, 액체아르곤 220,000원, 탄산 20kg‧40kg는 각각 5,000~8,000원 / 30,000원, 헬륨 150,000원 등 이었다.

이중 외국 출하가격이 수직상승하고 있는 헬륨 가격은 현재 500,000만원을 육박하는 반면, 국내 생산 산업용가스 가격은 30여년이 지난 시점에도 오히려 하락하는 기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산업용가스는 기본적인 유통가격은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도 못한 체 겉으로는 화려해도 속으로는 곪아 터지는 미완의 상업체계를 스스로 떠안고 있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는 동종업계간 과당경쟁으로 인한 유통 질서 문란 때문에 공급가격이 바닥을 내리꽂는가 하면 경쟁에서 다소 벗어난 지역에서는 공급자 우선의 가격결정 구조를 가지기도 한다.

과거 산업용가스업종의 호황기에는 가스가 부족해서 수요자가 아우성치며 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전쟁을 치루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아돌다 못해 대기중에 버리는 상황이고 보면(기체가스 기준) 한편으로는 납득이 되기도 하지만 수요·공급을 조절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기까지 하다.

산업용가스의 가격구조는 보편적으로 제조공장의 설비 및 장비에 대한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제조원가와 물류·인건비, 유통마진 그리고 안전관리비용 등이 하나의 원을 그리며 제품의 가격을 결정짓게 된다.

ASU 등 공기분리를 통해 생산되는 산소, 질소, 아르곤에 한정해 가격구조를 분석해 보면 일단 원재료비(空氣)의 부담은 전혀 없다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수입재료가 변동 등)에 의한 가격변동률이 굉장히 낮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력비용과 대규모 투자감가상각비, 인건비, 물류비 등의 상승은 가격상승 가격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같이 정확한 제조원가를 분석하고 제반비용을 포함한다면 정부가 조사한 가격대가 현실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정확한 제조원가 재산정 필요

그렇다면 현재 산업용가스의 적절한 유통가격은 얼마가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유통가격의 현실화를 위한 정확한 제조원가 분석이 필요함에 따라 지난 수년간의 전력비 변동 추이와 물류비용, 인건비 등의 상승폭에 따른 산업용가스의 가격을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이에 덧붙여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등의 시행을 대비해 산업용가스는 분명 위험물로 분류돼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분야다. 때문에 이에 대한 고가의 장비와 교육 그리고 철저한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매출 늘리기와 경쟁에 치중하다 보니 그렇지 못하다는데 상당한 애로점이 발생된다.

이에 덧붙여 산업용가스는 3D업종으로 분류돼 구직자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고임금이 적용되고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물류비와 안전관리를 위한 비용이 추가될 경우 산정(추정)할 수 있는 제품의 단가는 지금보다는 월등히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산업용가스 유통관련업계는 이같은 가격현실화 부분에 대해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 다시 말해 각 유통단계별로 적정수준의 이익과 안전관리 등 제반비용 등을 포함한 현실성 있는 공급원가 분석을 통해 ‘덤핑’과 ‘폭리’의 구분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현재 산업용가스업계가 수요처로부터 받고 있는 공급가격이 어떤 수준인가를 스스로 알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자체적으로 풀어나가야할 숙제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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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추복사로프
흥미로운 기사 감사합니다. 헬륨 가격 50만원이 얼마인지, 부피는 얼마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2023-03-24 16: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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