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실적 달성

린데코리아(주)(대표 성백석, 이하 LDK)가 지난해에도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최근 LDK가 발표한 2023회계년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회사는 지난해 총 1조389억4,0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1조124억2,000만원)대비 2.6%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회사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및 유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익부문에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우선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대비 매출원가 비중이 소폭 줄면서 매출총이익이 증가해 전년(2,592억4,000원)대비 3.9% 늘어난 2,692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상이익이 늘면서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2,042억8,000만원)보다 4.8% 증가한 2,140억8,00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의 이같은 실적 증대는 지난해 자동차, 조선 등의 관련 산업 분야의 회복세와 맞물려 안정적 수요처를 기반으로 한 대형 온사이트 증설 및 가스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네온 등 희귀가스를 비롯해 초고순도 질소 및 산업용 수소 등의 공급량 증가도 실적을 뒷받침 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전략도 큰 못을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LDK는 올해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에서의 늘어나는 가스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투자를 통한 설비 신·증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공격적 영업 전개를 통해 내수와 수출 모두 실적을 늘려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공급용 온사이트 플랜트 증설에 나선 LDK는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미래 먹거리 사업인 그린·블루수소 사업을 통해 성장을 지속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조만간 1만3,000톤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본격 가동에 나서는 LDK는 지난해 평택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오는 2031년까지 평택에 산업용가스 생산시설을 건설(1,500억원 투자)하고 크립톤, 제논 등 희귀가스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국내 대표기업들과 손잡고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