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도약 기대

반도체용 특수가스 전문업체인 ㈜에프알디(FRD·대표 박규홍)가 충북 진천군 신척산업단지에 진천 2공장을 건설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25일 관련업계 및 고객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천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3년 경기 오산에서 첫 출발한 에프알디는 특수가스, 산업용가스 등을 중심으로 수요처를 개척하고 글로벌 수출입 비즈니스를 확대해 왔다.

에프알디는 이번 진천 2공장 건립을 통해 반도체 발열 문제 개선을 위해 신소재 특수가스인 중수소(D2)를 비롯해 에칭가스의 직진성을 개선한 삼불화인(PF3)과 지구 온난화 대체가스 개발 및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향후 5개년에 걸쳐 1,000억원 이상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박규홍 대표는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반도체용 소재분야는 지난 2년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힘든 시기를 지냈지만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기회라 여기며 미래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더욱 큰 힘을 쏟아 왔다”며 “지금까지 에프알디를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도 결연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반도체 기초 소재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프알디는 2018년 충북 진천군 이월면에 9,900㎡(약 3000평) 규모의 진천 1공장을 건설하고 반도체용 특수가스 개발에 집중해 제논(Xe), 크립톤(Kr), 네온(Ne), 레이저 혼합(Laser mixture), 아산화질소(N2O), 이산화탄소(CO2), 헬륨(He), 수소(H2) 등의 가스를 제조·판매 영업을 확대해 왔다.

이와 더불어 100% 수입에 의존해 왔던 제논(Xe)과 크립톤(Kr) 등 레어가스의 크루드 생산 및 분리정제 방법을 신기술로 접목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에 정부로부터 사업성 및 성장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2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한 동시에 올해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글로벌유니콘 프로젝트의 예비유니콘사로 선정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