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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뉴스]롯데대산유화 가스플랜트 사고로 1개월여 가동중단하루에 산소 500톤 외부에서 사입…Cold Box 내부압력 상승으로 파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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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듯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산업용가스 플랜트 콜드박스 파손사고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달여만에 재가동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대산소재 롯데대산유화가 직영으로 운용중이던 2만5천N㎥/h의 산소플랜트가 핵심설비인 콜드박스 외관의 파손으로 인해 1개월여 가까이 가스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로 인해 하루 650톤 가량을 사용해 왔던 롯데유화는 LDK를 통해 액메이저, 잉여가스업체 등 외부로부터 하루 500톤 가량을 매입해 자체 EO·EG 생산공정에 전량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급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 LDK측은 전국의 충전소 및 유통업체가 보유중인 20톤형 트레일러 수십여대를 긴급수배해 사고당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28대 가량의 트레일러가 당진, 평택, 탕정, 반월, 화성 등에 소재한 가스플랜트의 재고분을 퍼 나르기 시작했다.
이같은 물량공급은 롯데의 자가 저장탱크를 비롯 파이프라인으로 연결돼 있는 LDK의 저장탱크로 충전·공급돼 그나마 EO·EG 등 제품생산에는 차질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월 22일 오후 기밀상태인 콜드박스의 내부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압력으로 인해 시설이 급팽창하면서 크랙이 발생, 콜드박스 내부에 있던 초저온 보냉제인 펄라이트가 70%가량 외부로 분사되는 등 심각한 사태로 진행됐다.
사고가 난 가스플랜트는 지난 2008년 4월 롯데와 LG화학의 NCC공정의 증설로 인한 산업용가스의 수요증가에 따른 판단에 의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것으로 일본 고베스틸이 설계와 설치를 담당한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2월 중순 현재 일본에서 급파된 콜드박스 설계업체와 시공사 및 자체 기술진 등이 총동원돼 콜드박스 내부배관의 크랙이나 나사조임 상태 등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과 함께 정밀 테스트를 진행해 왔으나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측은 가스 수급의 장기화에 따른 불안과 자체 공정의 차질 등을 우려, 플랜트의 재가동을 위해 유실된 펄라이트를 다시 채우고 콜드박스를 봉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이 사고로 인해 그동안 경기불황과 함께 가스 수요의 급감으로 남아돌던 수도권역 소재 액메이저들의 재고가 상당량 소진됐으며 플랜트 가동을 중단 또는 감산했던 서울냉열, 환영철강 등도 정상가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롯데의 수요량이 방대했던 탓에 이번 사고의 마무리가 최소 1개월 가량 더 진행될 경우 전국적인 산소 파동도 우려됐던 상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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