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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2012년(壬辰年) 산업용가스 관련업종의 운세와 전망]黑龍의 용맹과 웅장함을 이어 경기회복에 당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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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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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 전체가 사업불투명…업종전반을 아우를 방안 모색해야

장기간의 경기침체가 전 세계를 혼돈과 함께 심리적인 불안감을 가속화시킨 2011년 辛卯年이 경기회복을 간절히 기다리는 모양새로 새빨간 토끼눈을 하고 세월의 뒤안길로 점차 멀어지고 있다.

이에 시간의 바통을 이어받은 2012년 壬辰年, 10개의 천간 중 물과 흑색을 나타내는 임(任)과 12간지의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60년만에 합쳐지는 흑룡(黑龍)의 해가 어둠과 뿌연 안개를 걷어내고 용솟음을 치고 있다.

용(龍)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용맹과 비바람의 조화를 부리는 상상의 동물로서 상서로운 기운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기운이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희망을 북돋아주고 보다 활기차고 건실한 경제기반을 돈독하게 다져줄 것을 기대해 본다.

하지만 유럽발 재정악화와 독재정권의 붕괴 등으로 경제활동이 어느 때보다 취약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까지는 여전히 하향안정세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이같은 경제성장의 둔화세는 점차 안정화를 찾아가는 세계의 정치·경제적 변화에 따라 갑작스러운 긍정적 활약상을 보여줄 것이라는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그동안 유보해 왔던 기업군들의 투자확대는 물론 신규 사업군의 활성화 등으로 이들 산업의 기초소재인 산업용가스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도 기대해 볼만하다.

그렇지만 전력비 인상, 물류비의 상향 및 서민물가 인상 등 경제활동을 이어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변수와 악재가 있는 만큼 자생을 위한 노력과 적극적인 기업활동없이 섣부른 판단이 앞서면 안된다. 그렇다고 심리적으로나 실질적인 투자에 대해 위축될 필요는 없다.

산업용가스는 경제활동이 있는 모든 분야에 걸쳐 엄청난 힘과 대단한 활약상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주력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 LED, 조선, 자동차 등은 물론 의료, 우주항공, 태양광, 신에너지 분야 등에서 눈에 띄지는 않지만 산업용가스의 역할은 빛과 소금의 존재에 버금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가스 및 산업용가스는 갈수록 커지는 경쟁구도 안에서도 수요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와 더불어 상대적으로 전년대비 매출, 이익에 대해 안정화를 이루며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는 평가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근거를 가지고 결코 자만할 부분은 아니라는 사실을 산업용가스업계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판단된다.

이미 많은 업계 경영진들이 고민하고 풀어 나가야할 숙제로 인식중인 수요의 증가보다 공급이 과다하게 늘어나면서 눈에 보이는 갈등과 경쟁이 나타나 업계의 성장은 물론 발전 가능성을 퇴보시킬 수 있다는 현실타파가 우선돼야 한다.

그동안 산업용가스업계는 현실상황에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 과당경쟁으로 인해 원가인상요인의 발생에도 이를 반영하지 못한 체 서로 눈치만 보고 이익의 상당부분을 스스로 감수해 왔던 것이다.

결국 과거에는 산업용가스업종이 수요업종의 변화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 왔지만 이제는 수요증감에 대한 변화보다는 내부적 요인의 해소가 우선 해결돼야할 과제로 보인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정부, 경제단체 및 경제관련 연구기관들은 업종, 분야별 경제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달리 실물경기의 둔화세는 물론 소비심리의 위축에 따른 투자 전망도 낮게 평가하고 있어 올 상반기는 그다지 밝은 세상을 보기가 어렵다는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미래세상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기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며 신념이 강한 편이라는 용의 해를 맞이해 그 기운을 받아 올해도 승천하는 용처럼 기대해 본다.

이에 지난해의 사업성과와 현황을 중심으로 올해 산업용가스 관련업종의 총체적인 운세와 사업방향을 거시적으로 전망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산업용가스 판매업종>(눈·비→번개)

산업근대화의 초기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국가경제의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지켜왔다고 해도 충분한 자격이 있는 산업용가스 판매업종은 굴곡진 경제 역사속에서 지난 수년동안 하향곡선을 이어가며 침체를 거듭해 가고 있다.

시장의 범위는 점차 줄어가고 있고 영역구분마저 모호해 지는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틈새시상을 지켜 왔지만 최근 들어 판매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결국 단기간의 사업목표에 따라 근근이 혼자만의 길을 걸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의 경제기반은 열악하고 외부침략에 대해 무방비한 상태가 지속돼 오고 있는 셈이다....

<산업용가스 충전업종>(흐림→흐림)

무리한 업종내부의 견제보다는 융화위한 조직개편 필요

산업용가스 충전업계는 무엇보다도 지난해 막바지에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선정이라는 매개를 통해 다소의 희망을 품게 됐다는 소식이 마치 숙원사업을 이룬 것과 같이 화색을 돌게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의 동반성장을 도모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된 결과였지만 업계 외부에서 산업용가스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져줬다는 부분과 충전업에 대한 고유영역을 설정했다는 데 대해 향후 결과야 어떻든간에 일단은 충전업계가 비전을 품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는 외부의 적을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이고 보면 더 강력한 적은 내부에 있다는 사실이고 충전업계는 이를 주지해서 시장안정화를 꾀하는데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초 본지가 파악한 충전소는 230개소였던 것이 불과 1년만에 30개소 가량 증가한 260개소에 육박하고 있다. 그렇다고 시장 수요의 증가도 그만큼 증가했다면 다행이겠지만 수요는 오히려 줄었다는 사실은 시장상황의 불안감이 포함될 수밖에 없다.

현재도 충전소를 건설하고 있거나 허가를 받기 위해 줄서있는 업체도 모르긴 해도 20여개 소에 가깝다. 그나마 판매업소가 자체 시장을 가지고 충전업에 진출하는 경우는 조금 수월하지만 멋도 모르고 달려드는 충전소는 그야말로 시장으로서는 골치덩어리로 여겨질 수밖에 없다....

<산업용가스 설비 및 장비업종>(흐림→흐림)

수요감소에 따른 위기감에 경쟁구도 재편

경기불황과 함께 매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 원부자재의 가격인상으로 원가부담이 높아지는 동시에 실수요자의 투자 감소가 동반되면서 올해 장비사업부문은 여전히 먹구름만 가득찬 모습이다. 다만 제조·공급자의 구조조정이 수반돼 경쟁과열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지만 매출증대의 기대는 다소 낮은 수치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기초소재로서 수요처의 투자와 성장에 맞춰 변화할 수밖에 없는 산업용가스 산업이다 보니 관련 설비와 장비의 제조·공급사업은 가스의 수요업종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산업용가스 제조메이커>(구름낀해→구름)

수요시장 급락으로 액체가스 등 시장확장 경쟁 우려

초창기 사업부터 해외기술을 들여와 시작된 우리나라 산업용가스 시장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적인 굴지의 다국적기업 대다수가 시장진입에 성공해 전세계 메이저들의 기술과 영업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의 국내 제조플랜트 시장점유율은 70~80%에 이르며 나머지가 국내합작법인과 잉여가스 공급업체의 점유율로 구분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 설치된 산업용가스 제조플랜트의 90%이상이 외국 기술에 의존하거나 완성품을 조립, 설치하는 현실이고 보니 플랜트 분야에 있어서는 뒤늦은 자생력의 기반왁보는 어려운 실정이다....

<특수가스 제조·유통업종>(맑음→흐림)

공급파동과 수요감소가 동반, 경쟁구도는 과열양상

올해 특수가스 분야는 여타 업종과 마찬가지로 경제 불황에 따른 악재를 고스란히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좋은 시절은 물 건너가고 휘파람을 불면서도 고난을 겪어야할 운명인 셈이다.

지난해 말부터 불어닥친 전 세계 헬륨 파동사태는 국내 수요에 터무니없을 정도로 못미치는 상황에 이르고 있고 유럽발 경제위기는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특수가스 대규모 수요업종인 반도체와 LED, LCD 등 전자산업의 감산이 잇따르면서 시장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수소관련업종>(흐림→흐림)

산업용 수소와 미래 에너지원 구분없이 동반자 역할해야

현재 산업용가스업계가 취급중인 수소는 대부분 석유화학사들의 공정상 부산물과 나프타 및 소금물분해 등을 통해 제조되고 있으며 지난 수년간 덕양에너젠, SPG산업(케미칼), SDG, ALK 등을 중심으로 제조·유통되고 있다.

최근에는 MS가스(가이아기체연구소), 단일가스켐 등이 초전해질 물분해를 통해 고순도 수소를 생산, 가스유통업체와 반도체 관련업체 및 연구용으로 직접 공급하면서 틈새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등 다소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있다.....

<탄산제조업종>(눈·비→구름)

업종내부의 갈등해소와 가격고수 및 수요창출이 급선무

이제 탄산시장의 수요증감의 변화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조선, 중공업의 수요가 급락하는 현상이 지속됐지만 이를 근거로 탄산시장은 올해 들어서는 완전한 하향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시 말해 수요대비 제조시설의 증설 등으로 공급은 증가하지만 수요는 지난해 말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이젠 더 이상의 수요증가는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의 경우 일부 업체에서 일본의 지진피해로 인한 식품 냉장 및 보존제로서 드라이아이스를 긴급 공수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액화탄산이 부족할 뻔한 위기는 있었지만 공급부족을 논할 만큼의 우려를 겪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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