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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분석] 산업용가스 유통가격 이대로 좋은가?산업용가스의 정확한 제조․유통 원가 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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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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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형성요인은 내부경쟁과 수요처의 과다요구가 원인

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좀처럼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산업 경기의 위축으로 산업용가스업계도 총체적인 위기난국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9월 들어 중소제조업체의 공급일선에 서 있는 전국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의 평균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25~30%가량 감소했다는 주장이 이어질 뿐 아니라 그동안 강한 경제태풍의 영향에도 흔들림이 없던 파이프라인 및 온사이트 수요처에서도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는 데서 심각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전체적인 산업용가스의 수요 감소는 국내 산업경제가 위태롭게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으며 업계는 매출과 수익감소에 대한 경영타개책으로 불가피한 가격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사실 산업용가스의 가격구조는 지난 수십 년간 매년 인상돼 온 물가상승률의 반영은커녕 전기료, 물류․인건비 등의 상승에 따라 치솟아버린 생산원가마저도 오히려 하락되는 기현상을 보여 왔다.

이처럼 정형화돼 버린 산업용가스 가격구조의 타파를 위해 가스업계는 그동안 무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결국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해왔다.

본지는 2년여전에 정부가 조사한 산업용가스 가격현실을 보도한 내용에 최근 중소기업청이 운영중인 원자재정보시스템의 데이터를 추가해 주요 산업용가스의 시장유통가격을 조사된 가격으로라도 현실화시키자는 필요성을 설명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가격하락 형성요인은 내부경쟁과 수요처의 과다요구

현재 나름대로의 유통시장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산업용가스의 실질적인 유통가격에 대한 조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는 동종업체의 밀집이나 경쟁적 특수관계 등 업종내 지역적 특성이 각기 다른 탓에 지역별로 유통가격의 편차가 상당히 크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균값으로 산정한다 해도 상당한 모순이 드러날 수 있는 탓에 지면상으로는 더 더욱 공개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특히 산업용가스 제조·유통업체들에 의해 경쟁적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때로는 개인적 감정이 개입되기도 하고 일반적인 상거래와는 상관없이 수요처와의 인과관계가 중요시되는 것도 적정 가격구조 형성이 어려운 원인이 된다.

실질적으로도 가격구조의 형성에 저해되는 요인 중 하나가 배관공사, 저장탱크 설치, 용기 무상임대 등도 모자라 기부체납까지 요구하는 수요처의 시장현실도 문제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시공해주는 동종업체 간에 벌어지는 출혈경쟁, 즉 내부의 적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유경쟁체제라 하더라도 제품의 판매를 위한 유통가격 형성은 제조원가, 물류비, 인건비, 감가상각, 이익금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된 상태에서 책정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한 논리다.

과거 산업용가스업종의 호황기에는 가스가 부족해서 수요자가 아우성치며 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일종의 전쟁을 치루기도 했지만 지금은 다소 과잉 공급되는 실정이다 보니 밑지면서도 팔아야겠다는 경쟁과열 심리가 기이해진 업계의 현실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지 못하는 듯하다.

ASU 등 공기분리를 통해 생산되는 산소, 질소, 아르곤에 한정해 가격구조를 분석해 보면 일단 원재료비(空氣)의 부담은 전혀 없다는 것은 외부적인 요인(수입재료가 변동 등)에 의한 가격변동률이 굉장히 낮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유통구조를 가질 수 있다.

여기에 전력비용과 대규모 투자비, 인건비, 물류비 등의 상승에 따른 가격상승은 다른 원부자재와 마찬가지로 물가인상폭에 따라 수요, 공급처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부분이 될 수 있기도 하다.

정부조사 산업용가스 유통가격 현황

현재 중소기업청 원자재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실수요자를 기준으로 기체산소, 질소는 40ℓ짜리 용기(압력 120kg/㎠이상) 한 병당 가격은 최하 6,500원에서 최고가는 14,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충전량이 더 많은 47ℓ짜리 용기에 담긴 가스가격도 엇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가격은 수요처의 사용량과 비례해 결정되거나 물류 거리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공급량에 따른 가격편차는 가능하지만 운송거리 등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액체가스 수요처에 공급되는 160ℓ용 초저온용기(LGC)는 한 병당 가격은 88,000~91,200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산소는 168kg, 질소는 119kg이 충전돼 공급되며 서울, 대전, 울산 등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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