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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人事가 萬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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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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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에게는 목숨을 바쳐서라도 충성을 다한다고 했다.

따라서 예로부터 쓰임새에 맞는 인재를 고루 등용하는 것과 진실한 가신을 적절하게 대우할 수 있다면 정치나 경영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결론이다.

작금의 국내외 정치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단어의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경영자도 ‘안정과 성장’이라는 목표와 배경을 두고 무수히 고민해야할 선택적 단어임에는 틀림없다.

이는 정치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기업 경영적 측면에서 인재의 고른 등용은 너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특히 정당한 인사정책의 부재는 소규모 기업의 경우에 치명적인 부분이 될 수 있기도 하다. 사람이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잦은 이직과 인사 불만이 적체된 기업은 영속성과 장기적인 계획과 안목을 가질 수 없다. 소기업들은 당장 눈앞의 일처리에만 골몰해야하는 상황에서 필요한 인재의 신규 등용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감당할만한 입장이 되질 못하는 까닭이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형통이라는 측면에서 경영자는 사업의 큰 틀을 잡아주고 종업원은 경영자의 지휘통솔을 받으며 해당분야에서의 전문가가 돼 맡은 소임에 다하는 것이 오너와 직원모두가 만족하는 유토피아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대규모 설비(회사)가 구동될 수 있도록 각각의 부품(직원)이 각자의 소임을 맡아 재화를 생산하고 공급함으로써 기업활동자체가 사회를 이끄는 매개체가 충분히 될 수도 있음이다. 이로 인해 각 부품의 중요도에 따라 직급이 결정되고 오너의 동력을 지원받아 설비가 구동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원활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위한 기름칠도 가감되는 셈이다.

도중에 작은 나사 하나가 빠져 헐거워지면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아쉬운 대로 임시방책을 처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임시방편이 어려운 중요부품의 손상은 구동중단이라는 사태로 불거질 수 있다. 따라서 이들 각각의 부품이 맡은 자리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인사정책이 되는 것이다.

취재과정에서 간혹 직장인들은 자신의 회사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곤 하는데 대부분 인사와 관련된 것이 주를 이루곤 한다.

사람은 때로 맡은 일에 대해서만 최선을 다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휴지 한장 줍지 않는다. 잘못된 인사에 대한 결과는 일과 책임감을 부여할 때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경영주의 개인적 성향에 따른 등용에서 불만이 비롯된다. 물론 어느 그룹사의 논리에 따르면 계열사 직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을 갖지만 형평성이라는 논리가 능력보다는 근무년수에 따른 승급을 의미할 수 있기에 다소 씁쓸함이 앞서기도 한다.

자칫 종업원을 종놈 부리듯 노사의 심각한 입장차이를 가졌던 경영주들은 인사불만으로 가득찬 시한폭탄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제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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