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대표 장주옥)은 지난 7월 30일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가 총 240시간의 신뢰도 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총 20개월만에 완공된 동해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국내 최대용량인 30㎿급(30㎿×1기)으로 화석연료의 혼소 없이 목질계 고형연료(바이오 SRF) 만으로 연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발전량은 22만3,380㎿h로 약 7만3,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10만900여 톤에 달한다. 이는 2.4㎿급 풍력발전기 37.5대를 가동해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효과와 맞먹는 규모다.
또 보일러 노내 연소온도(900℃)가 낮은 순환유동층(CFBS) 보일러로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적고 석회석을 직접 투입해 탈황이 가능한 설비이나 발전소 가동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첨단 탈황·탈질 시스템을 추가해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치를 최소화하는 한편 연료저장동을 옥내화함으로써 환경친화적 발전소의 면모를 갖췄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산림부산물을 재활용한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함에 따라 관련 산업 고용증대 및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폐자원의 자원화를 통해 연간 406여억원의 에너지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며 “보일러 튜브, 보조기기 등을 국내에서 제작 공급함으로써 국산화율을 64%로 높여 관련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료로 쓰이는 연간 21만여톤의 우드칩은 목재 재활용 업계와 우드칩 공장을 통해 경쟁입찰로 조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