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에어파크(대표 홍영준, 유성훈)는 지난 8월 30일 경남 함안 소재 석유정제 공장 설비를 인수한 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석유정제업 인허가를 성공적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이오 중질유 제조에 관한 특허권 보유자인 덕분오일과 전용실시권 계약 체결을 마무리 하면서 바이오 벙커유 및 벙커유의 본격생산을 위한 준비도 끝 마쳤다.
모든 행정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에어파크는 9월부터 원료를 수입해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특허 등록된 바이오벙커C유의 제조방법은 팜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저황함유 제품으로 기존 화력발전소등에서 사용되는 벙커C유를 아무런 설비교체 없이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졌다. 특히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의 바이오 에너지에 해당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제도 시행에 적용을 받는 제품이다.
에어파크 홍영준 대표는 “이번 석유정제업 취득으로 에어파크는 원유를 수입해 중유를 생산할 수 있는 명실 공히 국내 다섯번째 정유회사로서의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며 “국내 4대 정유사외에 중소기업으로서는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에어파크 측은 바이오벙커유 및 벙커유를 연간 20만톤(약1,800억원)까지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S화학, 에너지 대형유통사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의 적용을 받아야만 하는 국내 발전소 및 지역난방공사, 열병합발전소 등과 납품계약 체결 및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이르면 10월말 중에 납품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