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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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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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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위해 살고 있느냐는 질문에 뭇사람들은 죽지 못해 살고 있다고 농담 삼아 대답하는 경우가 있다.

언제, 무엇 때문에 죽느냐가 문제가 되는 것이지 결국에는 죽기 위해 살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자명하다.

하지만 죽을 땐 죽더라도 살아온 과정 중에 얼마만큼 행복감을 느꼈었고 행복을 주고 살았는가가 삶의 가치로 볼 때 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돈, 명예, 권력 등은 행복하기 위한 요소가 되거나 걸림돌이 돼서는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것들은 욕망을 이어가는 끈일 뿐 결코 행복을 잇는 도움을 주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돈이 없는 상황이 불행한 현실이 될 수 없듯이 명예와 권력이 없는 범인(凡人)들도 나름 진정한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맹수의 삶은 배부른 상황이 행복할 뿐 더 갖고자 하는 욕심이 없다. 또한 초식동물은 쫓김이 없는 드넓은 초원에서 풀을 뜯을 수 있는 평화로움이 행복 자체가 될 수 있다.

이처럼 자신의 현실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고 큰 욕심을 가지지 않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지만 생각과 욕구가 많은 인간일수록 100개를 채우려는 욕심으로 인해 불행과 근심을 자초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어찌 보면 우리는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많은 것을 가지려하고 때로는 법을 외면하는 행동을 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는 성향을 다분히 가지고 있다. 남을 딛고 일어서야 행복을 얻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가 디딤돌이 되어 주어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게 다반사다.

행복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경주하는 과정에서 좌절과 성취의 반복을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한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것은 누군가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무모함의 극치일 뿐이다.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다고 해서 남의 행복까지 빼앗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는 공통된 의식이기 때문이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는 영화제목처럼 행복에는 무언 가에의 얽매임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저 자유로운 생각 속에서 편안함과 미소가 필요할 뿐이다. 또한 생각에 얽매이다 보면 자칫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일상에서의 소소함을 통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도 않지만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라는 사실 자체를 느끼기가 불편한 게 현대인으로서의 삶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 누군가 나에게 무엇을 위해 사느냐에 대한 질문을 물어 온다면 미소를 한가득 머금은 채 행복하기 위해 산다고 대답해 주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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