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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이익보전이 곧 안전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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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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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목적이 이익극대화와 함께 이익의 사회 환원을 모토로 한다고 지난 수년 동안 배우고 가르쳐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기부문화를 가진 일부 특별한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사의 이익추구에만 급급한 경우가 허다한 듯하다. 아직 사회적 분위기나 정서적으로 정립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사주의 욕심 채우기가 더 중요한 목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적인 대화가 없고 조직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한 기업문화는 공동체나 주인의식의 고취가 아닌 노사의 갈등이 양산된다. 이는 대화와 협의가 원활한 수평관계보다는 상명하복의 수직관계가 조직을 이끌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 그 반대로 노측의 과다한 욕심에 따른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물론 사측의 강력한 리더십은 복종의 관계를 유지할 수도 있다. 다만 리더십을 뒤따른다는 것은 복종한 대가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을 때 가능한 부분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적정 이윤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종업원의 안정적인 생활보장,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투자, 재분배 등으로 이어진다. 결국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기본을 갖추기 위해서 이익의 보전은 당연한 결과다.

특히 가스업계의 경우는 이익에 따라 당연히 재투자돼야할 부분은 안전관리로 이어진다.

안전관리에 대한 유무형의 투자없이 한 순간의 실수나 잘못으로 인해 수십 년간 쌓아올린 금자탑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위험물을 취급하는 업종에서는 안전관리가 필수여야 하고 그만한 투자가 계획되지 못하면 모래위에 쌓아올린 겉만 화려한 형태의 궁전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가스관련 기업은 눈에 보이는 이익만 쫓다보면 현재의 화려함은 바람 앞의 촛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다.

현재 정부로부터 고시가가 정해지지 않은 산업용가스는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 제각각이다. 유통구조 또한 제조, 유통, 판매라는 단순한 구조라기보다는 제조, 잉여, 유통, 판매라는 복합적인 시장구조로 인해 제조원가로부터 유통마진으로 이어지는 가격구조는 제조원가를 무시한 잉여가스의 시장유입으로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상적인 제조·유통업계로서는 원가이하로 공급 가능한 원재료와의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른 수익률 저조로 인해 이들 기업들은 경영유지에만 급급해 안전관리는 별도품목으로 전락할 수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한 이익보전이 시급하고 사고대비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고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용가스의 가격형성은 시장 자율에 맡겨지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저가만 요구하는 수요처와 싸게 파는 것으로만 책임을 다했다는 잉여가스 등으로 산업용가스의 유통구조가 흐트러지고 경쟁만 강요되는 시장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가스산업의 자율적인 안전관리가 정녕 가능할 것인가에 의문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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