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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글] 사람답게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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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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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은 어떤 삶일까? 그동안 살만큼 살아왔는데도 여전히 궁금하다.

그동안 수십 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던 막연한 삶 속에서도 우리는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꿈꾸고 있다. 아니 사람처럼 살아가고 싶어 한다.

인간이 태어나서 기본적인 의식주에 만족하며 유년기를 지내고난 후 다소의 걱정과 후회 속에 청소년기를 보내고 청년기를 거치면서 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위한 온갖 걱정과 근심을 안고 왔다.

먹고 자는 것만 해결된다면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좋은 집, 좋은 차와 차고도 넘칠 만큼 호화롭게 사는 것으로도 행복이 가득하게 사는 건 아닐 테다.

현실과 타협하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대한 기준이 도리어 자신을 사람답게 사는 방식에서 멀어지게 한다. 많은 소시민들은 현재 없는 것에 대한 동경으로 행복감을 찾으려고 한다. 그것은 1억 원도 없는 나에게 10억 원만 있다면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만 있다면 행복하겠지?! 라는 상상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 같은 일들이 막상 현실이 되고 나면 또 다른 꿈을 꾸는 것이 인간이다.

이 같은 측면에서 엄마 친구네 자식과 옆집 남자는 현실의 부족분을 심리적으로나마 채우기 위해 스스로의 최면 속에서 가상으로 꾸며낸 인물이다. 실제로 그만한 대상이 있지도 않지만 엄마 친구나 옆집 여자에게서 느끼는 1%의 부러움이 만들어낸 창조물이 분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어느 누구든 간에 현실에서는 사람답게 사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는 것에 대해 쉽지 않은 부분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반 소시민들의 경우 성인이 된 이후에는 사람답게 살기 위해 일을 해서 돈을 벌고 있다. 특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자신의 영달보다는 자신이 만들어낸 테두리에 모여 살고 있는 구성원들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희생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담보하고 있는 셈이다.

누군가가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했다. 부러워만 하다보면 괜한 역정과 신세한탄만 이어질 수 있다. 현실과 분수에 맞는 판단과 행동을 하다보면 오르지 못할 나무를 쳐다보는 것도 자제할 수 있고 과용을 억제하는 실력을 갖출 수도 있다.

그로 인해 뱁새가 황새를 쫓아가지 않고 자신의 처지에 맞게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반드시 가고자 하는 길이 나온다는 선인들의 충고를 귀담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당연한 권리다. 하지만 자신이 사람답게 살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현실과 이상의 교차점에서 방황하고 있기 때문이다. 쉽지 않은 판단이지만 사람답게 사는 기준을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간에 스스로 기준을 명확히 하고 분수에 맞는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나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나 엇비슷할 것이라고 판단하면 될 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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