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하동, 목포 등 남해안 벨트 3곳에 ‘해양플랜트 산업혁신을 위한 핵심기술 기반센터’가 구축된다.

이번 사업은 우리 해양플랜트 산업의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특수 선박용 기자재, 심해저 생산설비, 해양 케이블 등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개발 등 성능평가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앞으로 5년간 800억원(국비 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부산 조선해양기자재 성능고도화센터, 목포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하동 심해자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사업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주관하는 부산 조선기자재 성능고도화 사업은 ▲극지 운항용 선박성능평가 ▲복합환경에서 진동소음 평가 ▲구조물 화재시험 평가 ▲방폭시험 인증시험 등 핵심 기자재의 성능평가와 시험인증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5년간 330억원이 투입된다.

목포대학교가 주관하는 목포 해양케이블 시험연구센터 구축사업은 ▲심해저 전력선 ▲통신선 ▲석유가스 운송관 등 해양케이블에 대해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5년간 2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하동의 심해지원 생산설비 운영성능 실증베드 구축사업은 ▲유정유체 모사시스템 ▲유정유체 저장설비시스템 ▲심해생산설비 전원공급시스템 ▲통합제어시스템 등 심해자원 생산설비에 대한 운영성능을 실증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3년간 230억원이 투자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해양 플랜트 분야는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가운데 추진되는 이번 해양플랜트 산업기술 기반센터 구축사업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와 관련된 기자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