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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시추공 활용한 시추시스템 시험평가 사업 실시해양플랜트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기회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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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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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탐사 후 버려진 폐시추공을 활용해 시추 시스템을 시험 평가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석유가 발견되지 않아 버려졌던 동해 8광구 울릉분지 내 폐시추공을 활용해 시추선의 핵심 설비인 시추시스템을 시험 평가하는 사업을 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폐시추공을 이용한 ‘해양플랜트 시험평가 서비스 라는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에너지개발, 해양플랜트 운영 분야 고급 전문인력 양성, 주력 산업인 해양플랜트 제작 경쟁력 강화 등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산업부는 최근 세계적 시추 선사인 머스크드릴링사가 최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은 머스크 벤쳐러호가 주작-1에서 시추시스템 시험평가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마치고 울릉분지 해역으로 출항했다고 전했다.

시추선이 작업해역에 도착하면 해저 1,860m에 위치한 주작-1의 정두(wellhead : 시추장비와유정 사이를 이어주는 연결장치)에 유정폭발방지기(BOP, Blow-Out-Pre venter)를 결합, 분리하는 시험평가를 실시한다.

그동안 글로벌 시추 선사들은 한국 등에서 건조한 시추선을 멕시코만, 북해 등 작업해역으로 이동해 시험평가를 실시했으나 그 과정에서 수리, 개조 사항이 발견된 경우 보완에 많은 비용을 들여야 했다.

실제 국내 조선소와 멕시코만, 북해 등 작업해역간 이동거리는 약 2만8,000km에 달하며 시추선 이동시 일일 용선비용이 5억5,000만원에 달한다

주작-1은 조선소 인근 해역에 위치해 있으면서 탐사·시추 결과, 석유가 전혀 발견되지 않은 건공(dry well)으로 밝혀져 시추시스템 시험평가를 위한 최적지로 주목 받아 왔다.

테스트 전용설비로는 세계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시험평가 사업은 경기침체와 국제경쟁 격화로 도전받고 있는 우리 해양플랜트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해양플랜트 건조와 폐시추공을 상호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로 평가하고 향후 드릴쉽 시험평가서비스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총 6,392억원의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특히 드릴쉽 단순건조에 그친 경쟁국에 비해 시험평가를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구축함으로써 새로운 해양플랜트 서비스사업으로 발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세계 유일의 시추시험 전용 테스트베드 마련으로 단순건조 중심의 중국과 차별화된 산업역량을 확보하고 국내에 부족한 엔지니어링·기자재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은 국내 조선소 인근에서 시험평가까지 마칠 수 있어 선주들의 시간·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멕시코만, 북해 등 작업해역 이동기간(63일 소요) 고려시 드릴쉽 1척당 편도기준 약 3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조선소의 향후 해양플랜트 수주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드릴쉽 테스트시 시운전 및 운영유지 등에 총 200여명의 기술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및 기존 인프라(심해해양공학수조 등)와의 연계를 통해 혁신적 산업생태계로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실시될 경우 시험평가 항목의 단계적 확대와 차세대 시추시스템(2만PSI급BOP) 시험평가 기반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주력 시추선은 1만5,000PSI급이며 주작-1도 1만5,000PSI급으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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