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사업목적에 ‘석유.가스의 정제, 수입, 판매업'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지금까지 나프타와 LPG 등을 원료로 각종 비료를 생산해왔으나 질소질 비료의 국제경쟁력 상실과 내수시장 축소를 이유로 지난2월 관련 6개공장 가동을 중단한바 있다. 이에따라 현재 나프타 탱크 2기, LPG탱크 2기, 벙커C유 탱크 1기 등이 비어 있어 석유.가스제품 판매업에 진출할 경우 이를 저장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해화학의 지분 56%를 보유한 농협중앙회의 경우 전국 지역농협에서 2백62개의 주유소와 6백여개의 석유일반판매업소를 운영중에 있는 등 판매망도 갖추고 있는데다 올해초 농협법의 변경으로 농협중앙회에서 석유제품을 공동구매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까지 마련되어 있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와관련 남해측은 “석유.가스사업은 유력한 신규사업의 하나로 이를 사업목적에 추가시켰을 뿐 언제, 어떻게 진출할 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