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CD시장, 성장드라이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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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D시장, 성장드라이브 본격 가동연간 10조원 시장 형성... 삼성전자.LG필립스 주도

i가스저널 | webmaster@igasnet.com

승인 2002.09.01

국내 박막트렌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 산업이 성장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연간 시장규모가 10조원에 달하고 있는데다 전세계 중대형 TFT-LCD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 LG필립스LCD가 각각 분기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반도체산업을 이어 국가산업을 떠받칠 수 있는 핵심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LG필립스는 지난 5월 세계 최초의 5세대 라인을 가동함으로서 생산능력 기준 세계 최대의 LCD 기업으로 뛰어올랐으며 2/4분기 매출이 1조3백71억원을 기록, 창사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이로인해 상반기 매출도 총 1조8천3백4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LCD시장이 다소 조정국면에 들어가고 있지만 5세대 라인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서 3/4분기에도 1조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또한 2/4분기 TFT-LCD 분야 매출이 공식적으로는 9천4백억원에 머물렀지만 자체 모니터, 휴대폰 사업부 등으로 공급된 물량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약 1조2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의 한 관계자는 “5세대라인 가동에 따라 생산능력확대 및 모니터.T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3/4분기에 1조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삼성, LG 양사 모두 차세대 라인 구축을 위해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이들을 위협할 수 있는 경쟁사가 출현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전세계 중대형 TFT-LCD 시장에서의 확고한 위치를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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