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로덕트의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3/4분기) 총 13억7천4백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억5천만달러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2002회계년도가 시작된 2001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간의 매출액 또한 지난해의 44억6천1백만달러보다 10.2% 하락한 40억3백만달러에 머물렀다.
그러나 에어프로덕트측은 천연가스가격인상, 인수합병, 매각, 환율 등과 같은 비(非) 사업적인 요소들을 제외할 경우 화학제품들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약 2%정도의 매출상승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러한 매출감소와는 달리 이 회사는 순이익에 있어 1억4천1백만달러를 기록, 2001년 회계연도 3/4분기의 1억3천2백만달러 대비 6.8%나 성장했다. 또한 9개월간의 순이익도 3억8천1백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의 3억6천2백만달러보다 5.1% 확대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 회사의 한관계자는 “지난 3/4분기동안 전자공학, 소매 가스, 화학 사업에 호조를 등에업고 수익성측면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산업용가스 비지니스에 있어 3/4분기동안 9억1천6백만달러의 매출을 이루었는데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무려 10%나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가스사업의 악화는 미국내 패키지가스 사업을 매각한데 따른 영향과 플랜트 관리비용의 증가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아시아지역에서의 가스사업은 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각각 3%와 12% 높아졌다.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3억8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보인 화학사업의 경우 최종 소비자들의 소비가 확대되면서 관련 제품의 판매도 함께 대폭 늘어났는데 아민(amine)의 마진 감소 압력과 플랜트의 가동중단 등이 상승폭을 다소 상쇄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외에도 LNG열교환기와 헬륨컨테이너의 매출호조로 장비 판매가 전년보다 27%나 확장되었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John P. Jones 최고경영자는 “아직도 올해의 전세계 경제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기란 어려운 상태이지만 지난 9개월한 에어프로덕트는 제조업체들의 성장률에 보조를 맞춰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전체 회계연도 실적에 있어서도 성장기조를 유지할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