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 전문업체 가트너데이터퀘스트는 최근 반도체시장전망 수정자료를 발표하고 올해 반도체시장 규모가 전년대비 22.9% 성장한 3백31억3천3백9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올해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1% 가량 하락, 2백67억5백30만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지난 3월의 전망과는 상반된 견해이다.
데이터퀘스트가 올해 시장전망을 대폭 수정한 것은 메모리 비수기인 2/4분기에도 128Mb SD램 가격의 하락폭이 지난해만큼 크지 않은데다 하반기 가격반등을 낙관할 만한 징후가 나타나고 있고 PC당 기본 메모리 탑재량이 기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데이터퀘스트는 올해 시장규모 급반등을 주도할 품목으로 D램과 모바일기기에서의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저장(NAND)형 플래시메모리를 꼽았으며 이 중 D램매출이 전년대비 두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회사는 반도체시장이 내년에는 4백99억8천3백30만달러로 50.9%의 성장하고 2004년에도 역대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던 2000년의 5백47억달러보다 22.6% 증가한 6백12억8천7백3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는 등 지속적이면서 파격적인 성장을 낙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