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가스관련업계는 다각도의 변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순한 충전.공급시스템보다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수요처가 요구하는 것에 대한 해결을 우선하는 식의 영업을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 가스업계는 지금도 적정이윤을 상당히 초과하고 상황에서 배타주의적 이기심으로 상대방보다 우위를 선점하겠다는 영웅적 경쟁심과 경쟁자를 짓밟으면서 느끼는 희열을 찾기 위해 과열경쟁을 조장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 제가격을 받지 못한다고 동업계간에 감정만 앞세우거나 남이 알아주지도 않은 불만으로 아우성치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이 될 수는 없다. 가스업계의 특성상 모든 제품이 일률적으로 동일한 탓에 질높은 경쟁은 무리일 수밖에 없지만 동업계내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신뢰와 대화를 바탕으로 한발짝만 물러선다면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동일한 제품을 공급업체간의 경쟁속에서 구매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스공급자간의 경쟁은 수요처의 제품생산단가를 낮춰 그들만의 제품경쟁력을 높여주는 결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를 통해 제조업체의 제품에 대한 수출경쟁력을 높여 GNP.GDP가 상향되면서 국가는 선진국이 될 수 있겠지만 나 자신은 굶주림에 허덕이며 기업을 경영한다면 과연 옳은 일을 한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자문이 필요할 것이다.
이제는 아무도 잘나지 못한 상황에서 자기 주장과 목소리만 높여 자기얼굴에 침뱉는 꼴의 다람쥐가 쳇바퀴도는 현상은 종결짓도록 하자. 이와 함께 가스업자에게 있어 반드시 수반돼야할 것은 무엇보다도 안전(安全)이라는 사실을 주지해야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