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달 24일 코엑스인터컨티넬탈호텔에서 석유화학업체 대표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0년 석유화학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일류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전략(안)을 공동작성하고 현재 7개사인 NCC(나프타분해시설)업체를 각사당 연간 1백50만톤 이상의 생산규모를 지닐 수 있는 3개사 안팎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관련업체들은 업계 자율적인 기업인수합병(M&A)를 통해 대형화에 돌입하게 된다.
또한 경쟁기업간 사업교환이나 품목별 통합을 통한 기업 전문화를 도모하고 호남석유화학과 LG석유화학의 나프타 공동구매 제휴와 같이 기초원료 공동구매나 합성수지부문의 해외공동판매 등 전략적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R&D투자비율도 지난해 2%에서 2010년에는 4～5%로 향상시키고 고부가가치화와 신소재개발을 통해 제품의 특화비중을 10%에서 30%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이를위해 현재 진행중인 기능성 나노복합재 및 플라스틱광섬유(POF) 개발사업외에도 2012년까지 디지털이미지를 기록하는 차세대 정보전자소재 기술을 5백억원을 투자해 공동개발하고 생체 적합성 유.무기 소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화학연구원, 삼성종합화학, SK 등 10개기관이 참여해 촉매 및 공정기술개발을 통한 기술수출 자립화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신화학 공정 파일럿플랜트를 확충하고 중소 합성수지 가공산업을 위한 고분자가공센터도 구축할 예정이다.
